의학·과학 건강

연세 암센터와 본아이에프 암환자 식사 메뉴 개발 MOU체결

정명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01.06 13:35

수정 2011.01.06 13:47

▲ 정현철 연세암센터 원장, 이 철 연세의료원장, 김철호 본아이에프 대표이사(왼쪽부터)
연세 암센터와 본죽을 대표 브랜드로 하는 본아이에프는 6일 연세 암센터 회의실에서 암환자를 위한 식사메뉴 및 식품 개발 등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연세 암센터는 임상결과를 토대로 영양문제와 식사메뉴 선정, 원재료 선정에 참여하고 의학적 검증을 통한 자문도 제공한다.

본아이에프는 연세 암센터로부터 자료를 제공 받아 레시피를 개발하고, 조리방법, 전처리방법 및 가공식품 개발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이 메뉴는 전국 1200여개의 본죽 가맹점에서 암환자들과 암을 예방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암 치료에서 올바른 영양섭취는 수술이나 약물치료나 방사선치료 만큼 중요하다. 암을 치료하며 입맛이 떨어지고, 입안과 목이 아파 음식물을 섭취하기 곤란한 경우도 있다.
또 냄새로 음식을 피하고 입맛이 변해 제대로 된 음식을 먹지 못하기도 한다.

정현철 연세암센터 원장은 “암 치료 기술이 발달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암 치료 후 관리가 중요하다”면서 “올바른 영양소 섭취는 암을 이기는 방법의 하나로 이번 본아이에프와 MOU는 환자들이 체력을 보충하며 치료받는데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본아이에프 김철호 대표는 “죽이 웰빙영양식으로 인기를 얻으면서 한끼 영양식사로 죽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환자들에게도 한끼 영양식사로 죽을 제공하기 위해 새로운 죽메뉴를 개발, 환자들의 입맛을 돋우고 체력을 회복하는 등 조금이나마 빠른 쾌유를 돕고자 이번 MOU를 체결하게 됐다”고 말했다.

/pompom@fnnews.com정명진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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