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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A380 6대 도입 – 잘한 결정!

한국투자증권은 7일 아시아나항공이 A380 6대를2014년부터 순차적으로 도입키로 한 것은 잘한 결장이라고 평가했다.

아시아나항공은 ‘하늘 위의 특급호텔’로 불리는 A380 6대를 2014년부터 도입하기로 했다. 총 투자금액은 2조 456억원이다(대당 3,409억원). 2014년부터 인도 받아 순차적으로 미주노선과 유럽노선에 투입할 예정이다.

한국증권 윤희도 애널리스트는 "전세계를 누비는 글로벌 캐리어에게 A380 항공기 도입은 이미 선택이 아닌 필수다"면서 "아시아나항공은 여러 가지 이유로 그 동안 A380 도입에 소극적이었지만 지금이라도 도입을 결정한 것은 잘한 일"이라고 말했다.

늘어나는 수요에 비해 공급증가가 더디다는 지적이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항공산업은 사상 처음으로 수요의 구조적인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그 변화는 내국인 출국수요 의존도가 점차 낮아지고, 외국인 입국 및 환승수요 의존도가 높아지는 긍정적인 것이다.

윤 애널리스트는 "미국 등 장거리 여행을 위해 인천공항에서 한국 국적항공사를 이용하는 아시아인들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으며, 대한항공의 경우 이미 미주노선 수요의 25~30%를 중국인이 차지할 정도다"면서 "이러한 상황에서 항공사의 미래를 좌우하는 것은 현재 보유하고 있는 slot(공항에 비행기를 이착륙 시킬 수 있는 권리)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등 선진국과 중국의 대표 공항(LA, 도쿄, 베이징 등)은 slot이 실질적으로 포화상태에 접어들고 있어 더 많은 승객을 수송하려면 큰 비행기가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A380은 525석의 승객을 태울 수 있어 B747 보다 46% 크다(이코노미 클래스로만 운영하면 853명 탑승 가능). 한번에 더 많은 승객을 실어 나를 수 있는 만큼 좌석당 운영비용도 20% 이상 절감되어 비용절감 효과도 크다.

그러나 총 부채와 순차입금이 각각 4.9조원, 3.3조원(2010년 말 추정치)에 달하는 아시아나항공이 2조원의 투자를 결정하자 투자비 부담을 우려하는 시각이 있다.

윤 애널리스트는 "이는 기우다"면서 "항공기 투자는 실제로 따져보면 크게 부담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kmh@fnnews.com 김문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