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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산업정보대 사회복지과 교수, 선봉사 후강의 선언

▲ 대구산업정보대학 사회복지과 교수들이 애광원에서 지적장애우들인 원생들과 책을 읽으며 얘기하고 있다.
【대구=김장욱기자】"봉사를 모르는 교수, 복지를 가르칠 수 없다."
대구산업정보대학 사회복지과 교수들이 '선봉사 후강의'를 선언하고 본격 사회 봉사활동에 나서 화제다.

7일 대학에 따르면 사회복지과(학과장 김종배 교수) 교수 18명(겸임교수 포함)이 6일 국내 최고의 복지시설을 자랑하는 애광원(경남 거제시)에서 하루 종일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현지에 도착한 교수들은 곧 바로 110명 원생들의 점심 준비를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마친 뒤 이내 설거지, 환경정리 등으로 비지땀을 흘렸다.

또 교수들은 찬 날씨를 아랑곳 않고 지적장애우인 원생들의 산책 도우미로 나섰다.

특히 장승포만의 앞바다가 보이는 애광원의 멋진 풍광을 몸으로 느끼면서 원생들과 많은 얘기를 나눴다.

이우언 교수는 "이들이 장애를 겪고 있어 말로는 표현이 서툴렀지만 그들의 마음속 울림을 들으려 노력했다"며 "책 속에서만 알고 있던 복지의 참의미를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봉사활동을 마친 교수들은 이같은 체험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우선 오는 여름 방학에 사회복지과 전체 교수들이 2박3일 일정으로 봉사활동을 하기로 하는 등 방학 때마다 의미 있고 실질적인 봉사를 실천키로 했다.

또 평소에는 전체 교수들이 함께 봉사활동은 무리가 있는 만큼 각자 자신의 영역에서 봉사를 일상화하기로 했다.

학과장 김종배 교수는 "학생들에게 봉사와 복지를 가르쳤지만 실질적인 활동을 못해온 것이 항상 아쉬웠는데 오늘 의미있는 경험을 했다"며 "앞으로 좀 더 봉사활동을 생활화해 이론뿐만 아니라 실생활에서 학생들을 가르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gimju@fnnews.com 김장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