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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LTE 스마트폰 공개..3G통신보다 최고 5배 빨라

양형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01.07 17:19

수정 2011.01.07 17:19

【라스베이거스(미국)=양형욱기자】LG전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소비자가전쇼(CES) 2011’을 통해 4세대 이동통신인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인 ‘LG 레볼루션(모델명: LG VS910)’을 처음 공개했다.

이 제품은 지난해 말부터 미국 주요 도시 38개와 60개 공항에서 LTE 상용화 서비스를 시작한 미국 최대 이통사인 ‘버라이즌 와이어리스’와의 긴밀한 협력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LG 레볼루션’은 LG전자가 독자 개발한 LTE 단말 모뎀칩 ‘L2000’ 등을 적용, 기존 3세대 이동통신보다 최대 5배 빠른 전송속도를 구현해 이동 중에도 대용량 고화질(HD)급 영상 내려받기가 가능하다.

이 제품은 고해상도에 10.92㎝(4.3인치) 풀터치 액정표시장치(LCD), 안드로이드 2.2(프로요) 버전 운영체제(OS), 500만화소 카메라 등을 탑재했다.
특히 고선명 멀티미디어 인터페이스(HDMI) 단자를 내장해 TV나 PC 모니터와 연결하면 대화면에서 HD급 동영상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다. 또한 DLNA(Digital Living Network Alliance) 규격을 갖춘 TV나 PC와 음악, 사진, 동영상 등을 무선으로 상호 공유·재생할 수 있다.


LG전자 모바일커뮤니케이션즈(MC) 사업본부장 박종석 부사장은 “앞선 LTE 기술력과 이통사들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LTE 데이터카드에 이어 스마트폰 라인업까지 확보했다”며 “LG전자는 올해 전 세계적으로 본격 개화되는 LTE 시장에서 선점 이미지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hwyang@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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