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오뚜기는 지난해 11월 카레부터 케첩, 마요네즈, 소스, 양념, 라면, 수프, 식용유 등 전 제품의 판매 채널별 출고가 할인율을 최고 40%까지 낮췄다.
이에 따라 오픈프라이스 도입으로 슈퍼 등에서 가격을 책정할 때 할인율 축소폭 이상의 가격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오뚜기 ‘찹살호떡믹스 540g’은 대리점 판매가격이 43% 이상 오른 3158원으로, ‘백세카레 100g’은 25% 이상 인상된 2500원으로 변경됐다. 라면 40종의 할인율이 평균 9%에서 7%로 축소되면서 2% 이상 가격이 인상됐다. 지난해 출시된 ‘보들보들 치즈라면 111g’은 8% 이상 인상돼 650원으로 대리점에 판매된다.
한편 오뚜기는 지난해 12월 말에는 아예 당면과 케첩, 마요네즈의 출고가를 올리면서 소비자가격이 10%가량 인상된 바 있다.
/yhh1209@fnnews.com유현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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