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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車 수출 290만대 전망

유영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01.10 07:00

수정 2011.01.09 23:19

올해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자동차 수출 규모가 290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수입차는 10만대가량 팔리면서 국내 시장점유율이 처음으로 6%대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됐다.

9일 지식경제부와 자동차공업협회, 수입차협회 등에 따르면 완성차 업체들의 올해 국내 자동차 생산량은 440만대로 전년 대비 4.8% 늘어날 것으로 조사됐다. 수출은 290만대로 전년 대비 4.7% 증가하고, 내수 규모는 150만대로 2.4% 늘어날 전망이다.

지경부는 국산차의 품질과 브랜드 가치가 상승하고 유럽형 쏘나타 해치백, 신형 아반떼, K5 등 지역 맞춤형·전략 차종 출시에 힘입어 올해 수출물량이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올해 신차 모델이 지난해의 6개보다 많은 14개가 나오고, 10년 이상 노후차량이 등록대수의 30.7%인 548만대로 역대 최고인 것이 내수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내수경기 활성화와 신차 모델 출시 등의 영향으로 올해 수입차 판매량도 지난해보다 10.0% 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수입차는 올해 10만대가량 팔리면서 내수 시장점유율이 6.2%로 올라갈 것으로 예상됐다.
수입차 점유율은 지난해 말 기준 5.8%다.

한편 지난해 국내 자동차산업은 세계 경기회복 및 신차 출시 증대 등에 힘입어 성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자동차 수출이 277만대, 내수 146만대, 수입 9만대를 기록, 전년 대비 각각 29.0%, 6.9%, 48.5%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yhryu@fnnews.com유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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