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기회복세에 힘입어 올해 중소기업 채용도 비교적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10일 직원수 300명 미만 중소기업 501개사를 대상으로 ‘2011년 신입직 채용계획’에 대해 조사한 결과, 설문에 참여한 기업의 43.9%가 올해 신입직 인력을 충원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이는 지난해 채용을 진행했다고 답한 기업 57.9% 보다는 다소 낮지만 아직 채용계획이 미정(26.1%)인 기업들이 채용을 진행할 경우 그 비율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채용계획이 있는 이들 기업들(247개사)의 전체 신입직 채용예상 인원은 총 3531명으로 한 기업 당 평균 14.3명 정도의 인력채용 계획을 세워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채용을 진행했던 기업들의 한 기업 당 평균 채용인원 11.5명에 비해 늘어난 것으로 올해 중소기업들의 채용시장이 다소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 채용 증감률에 대해서도 43.9%의 기업이 지난해에 비해 올해 채용규모가 증가할 것이라고 응답했으며 28.7%는 지난해 규모와 비슷할 것으로 전망했다.
신입직 채용방식으로는 수시채용만을 통해서 채용한다는 기업이 51.8%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공채+수시채용 36.4%, 공채만을 통해 채용하겠다는 기업은 11.7%에 그쳤다.
채용하는 분야로는(복수응답) 영업·영업관리직군이 응답률 38.5%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생산·기술직 32.4%, 연구·개발직 28.7%, 기획·전략직 25.5%, 회계·총무·재무직 25.1%, 마케팅·홍보직 23.9%, IT·정보통신직 19.8%, 판매·서비스직 12.6%, 디자인직 11.3%, 전문·특수직 10.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신입직 채용 시 영어면접 시행여부에 대해서는 19.2%의 기업이 전체 시행한다고 밝혔으며 40.5%는 외국어 능력이 필수인 부서에 따라서 직무별로 시행하고 있었다. 반면 40.3%의 기업은 영어면접을 시행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pride@fnnews.com 이병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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