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메리츠종금증권, 펀드 환매 추가 진행되도 증시 영향 제한적

김시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01.10 13:45

수정 2011.01.10 13:45

추가적인 펀드환매가 진행되도 주식시장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메리츠종금증권은 10일 “주식형 펀드 환매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지만 이탈한 자금은 랩어카운트 등을 통해 다시 주식시장으로 유입될 수 있다”면서 당분간 주식형 펀드 환매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박현철 연구위원은 “이는 주식형 펀드 수익률에 대한 의구심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랩어카운트 등과 같은 새로운 투자처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초대형 펀드들이 부진한 성과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박 연구위원은 “그러나 이탈된 자금이 주로 랩어카운트, 주식시장, 은행 예금, 단기금융상품 등으로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러한 이동 형태는 증시에서 자금이 완전히 이탈된 것은 아니므로 부정적으로 볼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다.

메리츠종금증권이 추정환 올해 국민연금의 주식 매수 여력은 14조원 수준. 올해 주식형 펀드 환매 규모는 전년 대비 크게 줄어든 약 6조원 수준이 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박 연구위원은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환매가 지수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sykim@fnnews.com 김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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