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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70% “선성장 후분배가 맞다”

우리나라 대학생 10명 중 7명은 '선분배 후성장' 정책보다 '선성장 후분배' 정책을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경제 전문 연구기관 자유기업원은 대학생 2746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2월 1일부터 12월 17일까지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분석됐다고 10일 밝혔다.

조가결과, 전제 응답자의 72.7%(2004명)가 '선성장 후분배' 정책이 바람직하다고 답했으며 '선분배 후성장'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27.3%(752명)에 그쳤다.

자유기업원 관계자는 "우리 사회에 포퓰리즘이 만연해 있는 상황에서 젊은 대학생들이 '선성장 후분배'를 더 지지한다는 것은 다소 의외지만, 우리 사회의 미래를 위해서는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고 밝혔다.

현재 삶에 대한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서 응답자의 39.5%(1133명)는 '만족', 32.8%(940명)는 '보통', 12.6%(360명)는 '매우 만족'이라 답했고, 현실에 불만족한다는 응답은 11.5%(329명), 매우 불만족한다는 응답은 3.6%(104명)로 나타났다.

10년 후 자신의 삶에 대해 물은 결과 '희망적'이라는 응답이 전체의 45.5%(1268명)로 가장 많았고 '매우 희망적'이라는 응답은 27.8%(773명)로 나타나, 총 응답자의 73.3%가 자신의 미래에 대해 낙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어 자신의 정치적 성향을 묻는 설문에서 '중도'라고 답한 학생이 56.4%(1,616명)로 가장 많았다. 그 뒤로 '다소 우파적'(23.3%, 666명), '다소 좌파적'(11.9%, 340명), '우파적'(5.8%, 167명), '좌파적'(2.6%, 74명)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자신이 바라는 정치인의 성향을 묻는 질문에서도 비슷한 결과로 나왔다. 전체 응답자 중에서 54.1%(1547명)가 '중도', 23.9%(683명)가 '다소 우파적', 13.5%(386명)가 '다소 좌파적', 5.7%(164명)가 '우파적', 2.8%(81명)가 '좌파적'인 정치인을 원한다고 답했다.



이번 설문은 자유기업원이 후원하는 2010년 2학기 대학시장경제강좌를 수강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시행됐다. 설문방식은 설문지를 배포하고 응답을 수거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강남대, 경성대, 고려대, 남서울대, 단국대, 덕성여대, 동국대, 동덕여대, 명지대, 배재대, 상명대, 상지대, 서강대, 숭실대, 이화여대, 전남대, 중앙대(안성), 충남대, 충북대, 한성대, 한양대, 항공대 등 총 22개 대학 학생들이 참여했다.

/win5858@fnnews.com 김성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