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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환동해 경제권 거점 육성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01.11 05:30

수정 2011.01.10 22:24

【대구=김장욱기자】 경북도가 동해안을 환동해 경제권의 중심거점 지역으로 집중 육성한다.

경북도는 올해부터 2020년까지 해양개발 4개 분야 전략사업에 2조7970억원을 투입, 환동해 해양과학 콤플렉스를 조성한다고 10일 밝혔다.

환동해 해양과학 콤플렉스에는 해양과학교육관, 해양과학 비즈니스 타운, 해양문화 테마파크 등이 유치된다.

우선 해양에너지의 체계적인 개발을 통한 신산업 창출 및 동해안을 특성화된 해양교육·문화·관광의 중심지로 개발하기 위해 해양과학 클러스터 조성을 통한 해양자원 연구·탐사거점으로 조성한다.

이를 위해 동해 심해생물자원관(울릉, 600억원), 경북해양에너지 연구센터(울진, 500억원), 해수자원활용 연구센터(울진, 500억원) 등을 각각 건립한다.

또 경북 동해안을 첨단 해양과학 연구 메카로 육성하는 기간산업 고도화 전략사업에 따라 울릉도·독도 해양자원연구센터(울릉 150억원), 국립 울릉도·독도 해양포유센터(울릉 280억원) 등을 조성, 주민의 소득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국제관광 기반조성 및 창조산업을 위해서는 동해를 영토개념으로 홍보하고 울릉도를 집중 개발, 장래의 해양자원 및 해양에너지 지하자원(하이드레이트) 개발의 전초기지로 활용한다.

이에 따라 도는 울릉도 국제관광휴양섬 인프라 조성(일주도로, 사동항, 관음도 개발 등), 독도 체험마을 조성(울릉군 북면, 1244억원), 한국해양소년단 해양수련관 건립(300억원), 독도방파제 건설(150m, 4000억원), 울릉 일주 모노레일 건설 등을 추진한다.


이밖에 환동해권 교류협력 강화사업으로 포항 영일만항을 올 연말까지 조기 완공하고 복합물류단지, 자유무역지역 등의 항만 배후단지를 조성한다.

또 관광거점 및 영토수호 항만을 육성하기 위해 울릉 사동항(독도) 2단계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러시아, 중국 및 일본 등과 정기항로를 개설(9개)해 환동해권 주변국가와 교역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전화식 해양개발과장은 “동해안권 발전 종합계획이 구체화됨에 따라 해양개발사업을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 동해안을 해양과학 산업의 중심지로 육성, 발전시켜 나가는데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gimju@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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