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올해 검사 운용목표를 주요 20개국(G20) 현안에 대한 선제적 대응, 공정사회 구현을 현장검사 강화, 검사의 효율성 제고로 정하고 이 같은 중점과제를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우선 금융권의 자본유출입 실태와 외환건전성에 대한 검사를 강화하기 위해 금융기관의 외화자금 조달 및 운영실태 등을 중점 점검키로 했다. 외화유동성 리스크 관리실태, 장외파생상품거래 등 외환파생거래에 대한 점검 등 외환건전성 점검도 강화할 방침이다.
또 국민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대형 금융회사에 대해선 매년 종합검사를 실시하는 것을 원칙으로 정하고 과도한 대출경쟁 및 외형확장, 부동산 PF 및 부동산담보대출에 대한 리스크 관리실태, 경영진 견제를 위한 이사회 및 사외이사 기능의 적정 여부 등 지배구조의 적정성을 점검키로 했다.
아울러 공정사회 구현을 위해 부실 발생 시 엄격하게 책임을 규명키로 했다. 이를 위해 금융상품 불완전판매, 구속성예금 수취 등 불건전 금융행위 등에 대한 점검과 함께 금융회사 경영진의 경영관리능력을 평가하는 항목을 확충하는 등 최고경영자(CEO)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한 검사도 강화키로 했다.
/hjkim@fnnews.com김홍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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