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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치킨집’ 찾는데 쓴다? 검색 최다

조윤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01.11 10:35

수정 2011.01.11 10:35


스마트폰 이용자들이 스마트폰으로 가장 많이 검색하는 전화번호는 ‘치킨집’인 것으로 나타났다.

KTH는 자사의 음성 전화번호 검색 응용프로그램(애플리케이션) ‘보이스114’ 이용자들의 검색현황을 조사한 결과, 지난 한 달 간 스마트폰으로 가장 많이 검색한 전화번호는 ‘치킨집’(1만1039건)이었다고 11일 밝혔다.

다음으로 중국집, 피자집,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맥도날드·롯데리아), 마트(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등의 순이었다.

치킨집의 경우 오전 시간대의 검색 건수는 비교적 적었으나 6시 이후 저녁 시간대에는 검색순위가 급 상승해 ‘야식의 황제’다운 면모를 자랑했다. 또 ‘치킨·치킨집’이라는 키워드 외에도 ‘굽네치킨·네네치킨·BBQ·교촌치킨’ 등의 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명이 자주 검색되는 것으로 나타나 브랜드 치킨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를 엿볼 수 있었다.

반면 중국집은 낮 12시 점심 시간대에 가장 높은 검색 건수를 보였다.



이외 피자집과 맥도날드·롯데리아 등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가 각각 검색 상위 3위·4위에 랭크되어 외식 브랜드에 대한 전화번호 검색이 전반적으로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한편 직장인들의 점심 시간인 오전12시∼오후1시 사이에는 ‘병원·약국·우체국’ 등이 검색 전화번호 상위권을 차지했다. 이는 바쁜 업무로 인해 평소 시간을 내기 어려운 직장인들이 점심시간을 이용해 개인적인 볼일을 보는 경우가 많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점심 시간대 자주 검색된 전화번호에는 ‘편의점’도 있었다.



또 연말연초를 맞아 잦은 회식으로 인한 ‘콜택시·대리운전’ 전화번호나 ‘노래방’등의 전화번호도 저녁 시간대 인기 검색 전화번호이었다.

KTH 남유선 보이스114 PM은 “보이스114 이용자들의 음성 전화번호 검색결과, 치킨집·중국집·피자집 등의 외식업체 및 은행·마트·병원 등의 생활밀착형 업체들의 전화번호가 가장 많이 검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최근 스마트폰이 비즈니스뿐 아니라 실제 생활 속에서도 보편적으로 활용되면서, 사용자의 생활 편의성을 높여주는 보이스114의 인기도 계속 높아지고 있으며 전화번호 검색 키워드도 점차 다양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KTH가 지난해 12월 6일 출시한 ‘보이스114’는 지능형 검색 기술을 도입해 아이폰에서 음성으로 원하는 업체의 전화번호를 검색할 수 있게 해주는 음성 전화번호 검색 앱으로, 출시 한달만에 다운로드 20만건을 기록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yjjoe@fnnews.com 조윤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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