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현지시간) 포천지 인터넷판에 따르면 FRB의 이와 같은 순익은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한 것이며 지난 3년간 미 전체 은행업계가 기록한 순익보다 더 많은 수치다.
FRB의 기록적인 순익은 경기 회복을 위한 양적완화 정책에 따라 꾸준히 자산을 매입하면서 이자 수입이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포천에 따르면 벤 버냉키 의장의 지휘 아래 지난 2007년 중반 이후 FRB의 채권 보유 규모는 3배나 증가했다.
FRB가 매입한 채권은 모기지(주택담보대출) 채권 및 국채를 합쳐 총 2조달러 규모로 지난해 순익 810억달러 중 채권이자 수입만 무려 762억달러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금융기관들을 상대로 시행된 구제금융 프로그램으로 70억달러의 순익을 남긴 것으로 나타났다.
FRB는 810억달러 중 약 780억달러를 미 재무부에 인계할 것으로 알려졌다.
포천은 그러나 미국 경기가 회복세에 접어들면서 채권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FRB가 이같은 높은 수익을 지속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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