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쌀로 만든 제품 전성시대…화장품 세제까지

유현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01.11 21:00

수정 2011.01.11 17:48

‘곡물’로 만든 제품이 뜨고 있다.

건강에 좋을 뿐 아니라 인체에 안전하고 피부 보호에도 좋아 식품은 물론 화장품과 세제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인기를 얻고 있는 것.

곡물을 지속적으로 섭취하면 기본적으로 당뇨병과 고혈압 같은 성인병 예방에 좋다. 탄수화물, 단백질, 비타민은 물론 각종 미네랄이 풍부하고 위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도 빠르고 간편하게 허기를 채울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바쁜 직장인들은 식사대용으로, 젊은 여성들은 다이어트를 위한 건강식으로 곡물을 많이 활용한다. 최초의 곡물음료인 웅진식품의 ‘아침햇살’은 우유와 두유에 한정된 아침대용 음료에 획기적인 바람을 일으킨 제품이다. 서울우유의 '스타일리스트 씨리얼'은 9가지 곡물이 함유된 프리미엄 저지방 곡물우유로 일반 우유보다 포만감을 느낄 수 있어 식사대용으로 인기다.

개별 포장돼 있어 휴대가 간편한 곡물 믹스도 등장했다. 티젠의 ‘든든한 곡물라떼’는 젊은 층의 취향에 맞게 현미, 흑미, 보리, 검은콩 등 20가지 곡물을 라떼처럼 마실 수 있게 만들었다. 특히 바삭한 콘푸라이트가 들어있어 식사 대용으로 든든하게 즐길 수 있어 젊은 여성들에게 인기다.

씨리얼에도 곡물 바람이 불고 있다. 켈로그의 ‘곡물이야기 현미’는 현미가 85% 함유돼 있고 도정으로 인한 영양분 손실이 적어 비타민, 무기질, 단백질 등 영양성분이 높아 아침식사 대용으로 좋다. 동서식품의 ‘포스트 아몬드 크랜베리 그래놀라’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그래놀라를 첨가한 제품이다. 아몬드, 크랜베리 뿐만 아니라 11가지 비타민과 미네랄 등 풍부한 영양소가 들어있다.

곡물이 풍부한 보습력을 지니고 있어 겨울철 거칠어진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할 수 있는 만큼 화장품 원료로도 인기다. 아비노의 ‘데일리 모이스취라이징 로션’은 내추럴 콜로이덜 오트밀 성분이 함유돼 있어 건조해서 트거나 각질이 일어나는 피부의 불편함을 완화하는 바디로션이다.

토종 야생 쌀로 만든 스킨푸드의 ‘고대미 영양 라인’은 피부 영양 보습과 주름 개선에 도움을 주고 ‘퀴노아 리치 바디 라인’은 슈퍼곡물인 퀴노아씨 추출물로 만든 바디아이템으로 피부의 건조함을 감소시킨다.

피부 보호는 물론 세정력도 탁월한 곡물 주방세제는 주부습진이 고민인 주부들에게 반가운 선물이다. 애경 ‘트리오 곡물설거지 우리밀’과 ‘트리오 곡물설거지 쌀겨’는 천연 우리밀과 쌀겨 성분으로 만들어 기름기 세정효과와 행굼력이 뛰어나고 손상되기 쉬운 피부를 보호해 준다.

이 밖에 LG생활건강의 ‘자연퐁 쌀뜨물 안심설거지’, 애경의 ‘순샘 발효 오트밀’ 또한 인체에 안전한 곡물로 만든 주방세제다.



/yhh1209@fnnews.com 유현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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