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

신약개발 획기적으로 개선할 기술 개발

신약의 표적과 신약 후보물질을 효과적으로 만들어낼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생명과학연구부 이지원, 김수현, 김승일 박사 연구팀은 ‘표적지향형 실시간 단백질 결합 분석 기술(CUPID)’과 이를 이용한 결합 저해제 발굴 기술을 개발하고 관련 특허를 확보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단백질 결합 분석을 살아 있는 세포에서 직접 할 수 있으며 단백질 결합 저해 화합물을 발굴하거나 세포 내 신호전달 과정도 체계적으로 분석할 수 있다.

CUPID 기술이 개발되기 전에는 단백질 결합 분석을 시험관 내 또는 제한적인 세포 내 실험을 통해서만 확인할 수 있었다.

이 박사는 “현재 신약개발 과정 중 신약 표적 및 신약 후보물질 개발에 걸리는 시간이 매우 길어 신약 후보물질의 효과적인 검증이 제대로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박사는 “개발 기간을 최소화하고 분석 효율을 극대화하면 새로운 신약 후보물질을 다량으로 확보할 수 있다”며 “궁극적으로 신약개발 가능성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CUPID 기술을 활용하면 약물 표적에 대한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하거나 곧바로 설계를 진행함으로써 국내 연구자 및 신약개발을 진행 중인 제약산업 전반에 효율적인 방법으로 사용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연구원 측은 CUPID 기술에 대한 특허등록을 완료하고 주요 다국적 제약사들과의 기술이전에 관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앙게반테 케미’지 1월호 인터넷판에 게재됐다.

/kueigo@fnnews.com김태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