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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건설 열흘만에 16억弗 수주

새해 벽두부터 해외건설 시장에서 한국 건설사들이 맹위를 떨치고 있다.

올해 들어 열흘 동안 해외건설 수주액이 16억3200만달러(우선협상대상 선정 포함)에 달해 정부의 올해 연간 수주목표(800억달러) 달성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특히 대형 건설사들은 올해 해외 건설 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한다는 전략이어서 연간 수주실적이 얼마나 될 지에 벌써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다.

1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과 대림산업, 대우건설 등 3개 건설사가 올해 들어 지난 10일까지 총 16억3200만달러의 해외건설 수주실적을 기록했다.

현대건설이 방글라데시에서 3억4000만달러 규모의 복합화력발전소 건설공사를 수주한 데 이어 싱가포르에서 3억5000만달러의 오피스·호텔 복합빌딩공사를 따냈다. 현대건설은 올해 해외건설 수주목표를 140억달러로 잡아놓고 있다.

대림산업도 최근 인도에서 2억4000만달러 규모의 고밀도 플리에틸렌 공장 건설공사를 수주, 올 목표액 52억달러 달성에 첫발을 내딛뎠다. 회사 관계자는 “그동안 해외건설 수주가 전통적인 시장인 중동지역에 편중됐는데 올해는 시장을 다변화해 동남아시아와 중남미 등의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대우건설은 지난 3일 나이지리아에서 7억200만달러 규모의 복합 화력발전소 건설공사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지난해 12월 31일 나이지리아의 토탈E&P 나이지리아 리미티드 컴퍼니가 발주한 이 공사는 조만간 정식 계약이 체결될 전망이어서 사실상 공사를 수주한 것이다.


대우건설은 올해 해외건설시장에서 55억달러어치를 수주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대우건설은 최근 나이지리아 아팜Ⅵ 복합 화력발전소, 리비아 벵가지·미수라타 복합 화력발전소, 리비아 즈위티나 복합 화력발전소, 모로코 조르프 라스파 복합화력발전소 등 대형 복합 화력발전소 건설사업을 잇달아 수주하면서 발전 플랜트 건설시장의 강자로 우뚝 섰다.

한 건설업체 관계자는 “아직 공개할 단계는 아니지만 중동지역에서 25억달러짜리 초대형 건설공사 수주가 임박해 있는 것은 물론 공사수주가 임박한 사업이 10여건에 달한다”면서 “올해 수주목표 800억달러는 무난히 넘어설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shin@fnnews.com신홍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