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NPS 조사] GS샵,40∼50대 중년층 가격·배송 신속성 지지

최갑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01.11 18:27

수정 2011.01.11 18:27

▲ GS샵이 지난 연말 진행한 '신생아 살리기 모자 뜨기 키트' 방송 장면.

국내 홈쇼핑 1위인 GS샵은 순추천고객지수(NPS) 점수에서 3.7점을 받았다. 조사 결과 남성들이 -1.4점을 준 반면 여성들은 7.3점으로 후한 평가를 내렸다. 연령별로는 40대와 50대가 각각 9.3점과 8.9점을 줘 중장년층의 폭넓은 지지를 받았으나 20대와 30대는 각각 2.5점과 -3.9점으로 저평가됐다.

소득 수준별로는 월 200만원 미만과 400만원 이상 응답자들이 각각 6.8점, 6.5점으로 평가해 고객층이 두터운 것을 방증했다.

또 기혼자들로부터 7.8점을 받아 -4.2점을 준 미혼자들에 비해 높은 지지를 받았다.

GS샵을 추천한 이유로는 '가격'(23.0%)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배송 신속성'(19.3%)과 '판매제품 다양성'(18.6%) 등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비추천 이유에서도 가격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응답자가 20.7%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판매제품 품질'(17.2%)이 아쉬운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GS샵에 대한 올해 전망은 엇갈리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은 지난해 4·4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충족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올해 이익모멘텀은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박진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4·4분기 영업이익은 314억원으로 컨센서스를 무난히 충족할 것"이라며 "여전히 전년 동기 브랜드 변경비용 등으로 영업이익은 높은 증가세가 예상되고 영업외 측면에서 전년 동기 디앤샵 감액손실이 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러나 "올해 영업이익 증가율은 전년보다 둔화될 것"이라며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송출수수료는 7∼10%의 상승 가정이나 경쟁사의 공격적 SO 마케팅과 여타 유료방송의 수수료 인상 추진 등이 변수"라고 진단했다.

또 박 애널리스트는 △중국의 올해 상반기 파트너 확정 가능성 △인도의 성장 위한 투자 지속으로 손익분기점(BEP) 목표 부담 △태국의 올해 하반기 송출 가능 등을 꼽으며 해외성과 시현에는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해외 시장은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4월 송출을 중단한 중국 충칭GS쇼핑은 사업 재개를 위해 중국 홈쇼핑기업 가운데 합작 파트너를 찾고 있다. 2005년 중국 시장에 진출한 GS샵은 시간 임대방식으로는 홈쇼핑사업을 할 수 없도록 중국 내 정책이 바뀌면서 방송을 하지 못하고 있다.
이 때문에 적합한 현지 파트너 물색에 애쓰고 있다.

인도는 홈쇼핑 채널인 홈숍18의 3대 주주로 참여해 선진 홈쇼핑기법 전수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 태국 미디어그룹인 트루비전과 공동으로 설립한 트루GS쇼핑은 올해부터 방송 송출을 시작한다.

/cgapc@fnnews.com최갑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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