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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PS 조사] 대상 마시는 홍초,건강에 민감한 ‘4050세대’에 인기

유현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01.11 18:34

수정 2011.01.11 18:34

대상 청정원은 '마시는 홍초'는 1000억원 규모로 성장한 음용식초 시장의 개척자다.

식초가 몸에 좋지만 조리용 식초를 마시기는 어렵다는 점에서 착안된 음용식초 '마시는 홍초'는 지난해 매출액만 750억원으로 추산되고 있다. 음용식초 시장을 최초 개척한 만큼 다양한 경쟁 브랜드의 도전에도 시장점유율 75%를 지켜내고 있는 것.

지식경제부 세계 일류상품으로 선정되기도 한 마시는 홍초는 파이낸셜뉴스의 순추천고객지수(NPS)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마시는 홍초의 NPS는 33.9점이었으며 건강에 민감한 4050세대에 특히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소득수준 월 400만원 이상인 이들의 선호도가 높았다.

남성보다는 여성, 미혼보다는 기혼이 마시는 홍초를 추천한 경우가 많았는데 이는 가족의 건강을 책임지는 주부층의 선호가도 높은 것으로 분석할 수 있다.
깔끔한 과실 맛으로 여심을 공략한 것도 마시는 홍초의 성공 비결이다. 실제로 NPS 조사결과에서도 여성의 선호 점수가 38.4점으로 24.7점에 그친 남성을 압도했다. 기혼의 NPS는 36.6점으로 미혼보다 9점가량 높게 나타났다.

마시는 홍초의 추천 사유로는 맛(43.1%)과 성분(33.2%)이 각각 1, 2위로 꼽혔고 제품 이미지(11.1%)가 뒤를 이었다. 반면 높은 가격(29.1%)은 비추천 사유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마시는 홍초는 기존 대용량 외에 50㎖ 소용량 제품을 편의점을 중심으로 유통하면서 휴대성을 높였고 술을 마시면서도 건강을 챙기고 싶어하는 이들의 심리를 충족시키는 마케팅 전략도 구사했다. 마시는 홍초 포장에 폭탄주 제조법을 표기, 술을 건강하게 마실 수 있는 방법들을 제시한 것. 이로 인해 주류를 판매하는 음식점까지 판매 채널로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마시는 홍초'는 대상 청정원의 39년 전통식초발효 기술을 바탕으로 '맛있게 마시는 웰빙초'를 지향하며 몸에 좋은 100% 발효 식초의 효능과 맛을 절묘하게 조화시켜 식초에 대한 국내외 소비자 인식을 바꾸어 놓았다. 또 식초·음료베이스 부문 최초로 HACCP 인증 제조설비를 갖추고 있다는 점 또한 강점으로 인정받았다.

한편 대상 청정원은 마시는 홍초로 중국을 중심으로 한 해외시장 개척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대상 청정원은 지난해 5월 중국 상하이 국제식품박람회에 참가해 중국 현지인들로부터 마시는 홍초가 높은 인기를 얻었다고 밝힌 바 있다.
대상 청정원은 상하이 명품백화점인 지우광백화점에서 마시는 홍초 시음 행사를 열기도 했다.

홍초는 2009년에만 중국시장에서 월평균 1000만원 매출을 기록하고 지난해 상반기에는 월 평균 5000만원의 매출을 올린 바 있다.
박람회 이후에는 월 매출을 1억원 이상으로 끌어올리며 1년 만에 중국에서 10배 이상 성장세를 보였다.

/yhh1209@fnnews.com유현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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