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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PS 조사] 동아제약 박카스,‘국민 드링크제’ 장수 브랜드의 힘

파이낸셜뉴스가 실시한 순추천고객지수(NPS) 조사에서 동아제약의 박카스가 건강음료 부문 장수 브랜드의 위력을 과시했다.

인구특성에 따른 선호도를 살펴보면 이 음료는 남성(31점)보다 여성(36점)이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 선호도는 50대(49.2점)와 20대(38.8점), 30대(35.3점), 40대(13.4점)순으로 조사됐다.

소득별로는 월 200만원 미만 소득을 가진 집단의 NPS가 44.1점을 기록해 가장 높았다. 또 미혼(35.3점) 집단의 선호도가 기혼(32.1점)보다 다소 높았다.

추천 사유는 맛(33.5점), 제품 이미지(22.4점)순으로 나타나 맛이 가장 큰 경쟁력인 것으로 나타났다.

1961년 출시돼 48년간 부동의 국민 드링크 자리를 지켜온 박카스는 NPS 지수 33,5점으로 건강음료 부문 1위를 차지했다.

1960년대 전후 비타민 붐을 타고 출시된 박카스는 알약, 액상 앰플, 드링크 형태로 진화를 거듭했다. 소비자들에게 친숙한 드링크제형이 첫선을 보인 것은 1963년이다. 1991년 성분을 보강해 박카스-에프(Forte)를 내놓은 데 이어 2005년 3월 인체 필수 아미노산인 타우린을 1000㎎에서 2000㎎으로 보강한 박카스D(Double)로 업그레이드했다. 같은 해 8월에는 여성과 젊은 소비자들을 위해 카페인 성분을 뺀 박카스 디카페를 발매하기도 했다.

젊음과 활력을 주제로 한 이미지 광고도 매출 우위에 한몫했다.

동아제약은 초기 공익성에 초점을 맞춘 광고에서 최근 '진짜 피로회복제는 약국에 있습니다'라는 카피로 피로회복제 본연의 제품 특성을 각인시켜 호응을 얻고 있다.

이 같은 선호도에 힘입어 지금까지 팔려나간 박카스는 166억만병(2010년 1월 기준). 빈 병으로 줄을 세우면 지구 50바퀴를 돌 수 있는 양이다.

반면 비추천사유로는 성분이 29.1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는 드링크에 들어 있던 방부제 성분 '벤조산나트륨(안식향산나트륨)'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단체 등이 지속적으로 방부제 드링크 판매의 문제를 지적하면서 드링크 제조업체들은 방부제 성분을 제거하는 공정을 도입하기 시작했다.
동아제약도 올 상반기 방부제 성분을 뺀 박카스를 시중에 내놓는다.

한편 추천사유 1위로 지목됐던 '맛'이 비추천사유 2위(20.7점)에 이름을 올린 것은 맛에 대한 소비자들의 엇갈린 반응을 보여줬다.

동아제약은 타우린 2000g을 비롯해 각종 생체활력 성분을 적절히 배합한 박카스로 국민드링크 박카스의 명성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pado@fnnews.com 허현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