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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 앤 오메가’는 신세대 영화

사랑스런 늑대커플의 좌충우돌 1000마일 모험을 주제로 한 롤러코스터 3D 어드벤처 ‘알파 앤 오메가’의 제목이 신세대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들어 많은 이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신조어인 ‘알파걸, 오메가보이’를 차용한 까닭이다.

신세대들이 일컫는 ‘알파걸’이란 말은 2006년 출간된 미국 하버드대 아동심리학 교수 댄 킨들러의 ‘새로운 여자의 탄생-알파걸’에서 처음 정의된 말이다.

학업·운동·리더십 등 모든 면에 있어서 남성을 능가하는 능력은 물론 높은 성취욕과 자신감을 가지고 있는 ‘지도자 자질’을 갖춘 여성을 뜻한다.

이와 반대로 ‘오메가보이’라는 말은 수동적이고 순종적인 태도로 지도자를 따르는 남성을 일컫는다.

그들은 여유롭고 낙천적인 성향을 지녔고, 위로 올라가기 위해 아등바등 애를 쓰기 보단 현재의 위치에 만족하며 지내는 것이 특징이다.

우리의 실생활에서 쓰여지는 뜻처럼 영화 ‘알파 앤 오메가’에서 ‘알파’는 늑대 사회에서 가장 높은 서열을 가리키는 말로, 뛰어난 사냥 실력을 가지고 있어 늑대 무리들을 먹여 살릴 능력이 있는, 용맹스럽고 적극적인 늑대들을 칭하는 말이다.



이와 반대로 ‘오메가’는 사냥을 잘 하지 못해 늑대 사회에서 가장 낮은 서열에 위치한 늑대들을 칭한다. 그러나 이들은 싸움보다는 평화를 사랑하며 유쾌하고 부드러운 성격을 지니고 있어 언제 어디서나 웃음을 잃지 않는 긍정적인 늑대들이다.

이처럼 늑대들 사이의 서열을 분명하게 나누는 ‘알파’와 ‘오메가’라는 말이지만, 단순히 핏줄에 따라 나누는 것이 아니라 늑대 개인의 능력과 특성에 따라 나누어져 있는 것이 재미있는 점이다.

/moon@fnnews.com 문영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