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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공사, 中 최대명절 춘절 앞두고 방한 유치 적극 나서

강문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01.12 14:33

수정 2011.01.12 14:32

지난해 연평도 포격사태로 다소 위축된 중화권 관광객들의 방한심리 회복을 위해 한국관광공사가 팔을 걷고 나섰다.

관광공사는 연평도 사태 직후 4개 지방관광공사와 함께 한국관광의 안전성을 알리기 위한 공동선언문을 발표한 바 있다.

관광공사는 12일 내달 2일부터 8일까지 중국인들의 황금연휴인 춘절을 앞둔 상황에서 중화권 관광객들의 방한 회복세가 예상보다 더디다는 판단 하에 보다 적극적인 홍보를 위해 중화권의 유력 방송 및 일간지 등 40개 매체, 58명의 언론인들을 직접 한국으로 초청, 15일까지 6일간 한국에 머물며 한국관광을 직접 체험한다.

공사 주관으로 실시된 이번 행사에는 한국방문의해위원회와 강원도, 신세계, 아시아나항공, 동대문복장봉제협회가 함께 한다. 언론인들은 평창에서 스키와 송어축제 등 동계관광을 체험한다. 서울과 수도권에서는 명동, 동대문, 청담동, 첼시아울렛, 타임스퀘어 등 주요 쇼핑 상가를 둘러보고 오는 2월 말까지 열리는 우리나라 최대의 쇼핑관광 축제인 코리아그랜드세일의 혜택도 취재한다.


13일에 열릴 만찬에서는 이참 사장이 초청 언론인들을 대상으로 한국관광을 직접 홍보하며 중화권 관광객들이 여행하기 편리한, 안전한 한국을 강조할 예정이다.

또한 만찬과 함께 패션쇼를 진행하여 한국은 매력적인 쇼핑관광 목적지라는 점도 부각시킬 예정이다. 패션쇼는 ‘황홀’이란 테마로 진행되며 동대문복장봉제협회 소속 5개 회원사가 함께 한다.


한편 공사는 13일 서울 주재 중국특파원 대상 오찬 간담회를 개최하고 중국인 관광객들의 방한관광 만족도 제고를 위한 의견을 수렴한다. 이 자리에도 이참 사장이 함께하여 한중간 인적 교류 확대에 양국 언론인들의 역할이 중요함을 강조하고, 장기적으로 2020년 중국 관광객 1000만명 유치를 위한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신화사, 인민일보 등 중국 7개 언론매체 12명의 특파원이 참석할 예정이다.

/mskang@fnnews.com강문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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