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한

北, 내달 금강산관광·개성공단 회담 개최 제의(2보)

최진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01.12 15:35

수정 2011.01.12 15:35

북한은 12일 금강산관광 재개 회담과 개성공단 실무회담 개최, 남북경제협력협의사무소 정상화를 촉구하는 3통의 통지문을 보내왔다.

통일부에 따르면 북측 명승지종합개발지도국은 통일부 앞으로 보낸 전통문에서 2월11일 개성에서 금강산관광 재개를 위한 회담을 개최하자고 밝혔다.

또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도 2월9일 개성에서 개성공업지구사업과 관련한 실무회담을 열자고 제의했고, 남북경제협력협의사무소도 북측 소장 명의로 통지문을 보내 우리 측 인원이 복귀하지 않은데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경협협의사무소의 조속한 정상화를 촉구했다.


앞서 이종주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경협협의사무소와 관련, "'5·24 천안함 후속조치'가 유효하기 때문에 경협협의사무소를 통해 지원해야 할 남북경협 관련 업무가 사실상 없다"고 말했다.

이 부대변인은 또 "북측은 경협협의사무소를 2차례나 일방적으로 문을 닫는 조치를 취한 바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경협협의사무소가 재개되려면 북측이 이와 같은 조치를 되풀이하지 않고 현지에서 근무하는 우리 측 인원의 신변안전이 충분히 보장되고 활동에 필요한 여러 가지 편의가 제공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jschoi@fnnews.com 최진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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