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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 건설사 “대단지 아파트로 불황 정면돌파”

중견 주택건설사들이 올해 대단지 아파트 분양사업을 통해 불황을 정면돌파하기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12일 한국주택협회와 건설업계에 따르면 올해 민간아파트 분양시장은 서울 강남(세곡)지구와 서초(우면)지구의 보금자리주택 본청약과 설 연휴 등이 끝나고 분양성수기가 시작되는 오는 3월 이후부터 본격 개장된다.

이런 가운데 중견주택건설사들은 분양시장 침체 등으로 그동안 미뤄온 사업중 1000가구 안팎의 대형 분양사업을 통해 분양시장을 열겠다는 각오다.

극동건설은 경기 파주시 당동과 대구 중구 남산동에서 각각 1006가구, 999가구를 오는 3∼4월께분양할 계획이다. 주택면적은 가급적 중소형으로 배치해 분양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회사 관계자는 “인·허가 등 여러 가지 변수가 있지만 3∼4월께 분양을 목표로 준비 중”이라며 “이를 위해 현재 중소형 위주로 설계를 변경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반도건설은 경기 김포 한강신도시 Aa-09블록에서 1496가구 규모의 반도유보라 아파트를 3∼4월께 선보인다. 대부분 59㎡의 소형으로 구성해 실수요자들을 겨냥했다. 반도건설 측은 “올해 첫 대규모 분양인 만큼 회사에서도 분양성공을 위해 실수요자 중심의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하반기엔 인천 청라지구 M1블록에서 1028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우미건설은 3월께 경남 양산신도시에 1000여가구의 우미린을 분양하는 데 이어 9월에는 경기 남양주시 별내지구A3-2블록에서 1035가구를 내놓을 계획이다.

호반건설은 9월께 경기 광교신도시에서 중소형 아파트 1361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며 동문건설은 평택시 칠원동에서 중대형 3116가구의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동양건설산업은 10월께 경기 오산시 오산동에서 중소형 2443가구의 대단지 분양을 준비 중이고 현대엠코는 6월께 부산 서구 초장동에서 1954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효성은 2∼3월께 경기 평택시 소사벌택지지구 B-4블록에서 1058가구를 선보일 계획이다. 평택시 안중읍 청북택지지구에서는 부영주택이 올해 상반기 중 2169가구의 대단지 아파트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이 밖에 우남건설과 동문건설은 경기 고양 삼송지구에서 대단지 중소형아파트를 올해 상반기 공급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shin@fnnews.com신홍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