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녹색경영인증제 7월 도입

윤휘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01.13 18:16

수정 2011.01.13 18:16

앞으로 국내 300개 기업을 대상으로 녹색경영수준평가가 실시돼 업종별 우수기업이 공표된다. 또 오는 7월 14일부터는 녹색경영체제인증제도가 도입된다.

지식경제부 김경원 산업경제실장은 지경부와 대한상공회의소가 1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공동 개최한 ‘제1차 민관합동 녹색경영전략회의’에서 ‘녹색경영’의 확산을 위해 이 같은 정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제1차 민관합동 녹색경영전략회의’는 대한상의와 지경부가 그간의 녹색경영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올해를 ‘녹색경영의 확산 원년’이 되도록 하기 위해 마련한 회의다.

이날 회의에서 김경원 산업경제실장은 “녹색경영은 저탄소녹색성장의 산업계 확산을 위한 기업차원의 실천전략”이라고 중요성을 언급하면서 “기업의 자발적인 녹색경영이 확산되기 위해서는 정부 차원의 지원도 중요하지만 기업 경영자 차원에서의 인식전환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김 실장은 지경부의 ‘5대 녹색경영핵심과제’를 발표했다.
첫 번째 과제로, 지식경제부는 대한상의와 공동으로 300개사를 대상으로 녹색경영수준평가를 실시해 업종별 우수기업을 공표할 계획이다. 또 녹색경영체제인증을 오는 7월 14일 시행하고, 2003년부터 추진해온 대·중소 그린·탄소 파트너십 사업을 ‘탄소파트너십’으로 확산하기 위한 ‘탄소파트너십 운용 가이드라인’을 개발·보급 예정이다. 아울러 국제환경규제 대응을 위한 지원을 강화해 수출기업의 해외 탄소규제 대응 지원을 위한 ‘탄소배출량산정 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이며 국내에서 도입 예정인 ‘화학물질등록 및 평가에 관한 법률’(가칭 K-REACH) 제정안에 대한 업계의견 수렴반을 구성할 계획이다.
REACH란 Registration, Evaluation, Authorization and Restriction of Chemicals의 줄임말로, 역내에서 제조 또는 수입되는 모든 화학물질을 등록하도록 하는 제도를 말한다.

이동근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녹색성장이 국가발전과 기업성장을 위해 반드시 추구해야 할 전략이 되고 있다”며 “녹색경영으로의 전환을 적극 모색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전략회의에 참석한 업체들은 각사별 녹색경영 추진현황과 올해 녹색경영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기업의 자발적인 녹색경영 확산을 위한 제도개선 과제 등을 건의했다.

/yhj@fnnews.com윤휘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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