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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어선 EEZ침범 공동조사

박신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01.13 20:33

수정 2011.01.13 20:33

한국과 일본 경비선이 13일 오후 3시53분께부터 독도 남동방 해상 36해리 공해상에서 경북 영덕군 강구 선적 유자망어선 ‘33쌍용호(29t급)’의 일본측 EEZ(배타적 경제구역) 침범 여부에 대해 공동 조사를 벌이고 있다.

해경과 청와대에 따르면 선원 9명이 승선한 33쌍용호는 이날 오전 9시께 독도남동방 42마일 해상까지 항해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이를 포착한 일본 관공선 4척과순시선 2척이 추격해오자 우리측 해역으로 도주하면서 포항 수협에 신고했다.

해경 소속 5001함은 포항 수협으로부터 연락을 받고 현장으로 즉각 출동, 일부인원이 독도 남동방 36해리 공해상에 정박해 있던 일본 해상보안청 소속 순시선 다이센호(3200t급)에 옮겨타 정확한 경위를 공동으로 확인중이다.


양측은 일단 33쌍용호가 일본측 EEZ를 침범한 것으로 판단했으며, 33쌍용호는사실 관계 확인이 모두 끝나는대로 ‘담보금 지불보증 이행각서’를 제출하면 현장에서 석방될 예정이다.

정부 관계자는 “쌍용호 측에서는 일본 EEZ 해상에서 조업을 한 게 아니라 엔진이상으로 표류한 것이라고 해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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