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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메이저 4500억 유동성 확보 나서

재무구조 개선 중인 동양그룹의 지주사격인 동양메이저㈜가 유상증자 등으로 총 4500억원 규모의 유동성 확보에 나선다. 지난해 11월 9000억원 규모의 동양생명 지분 매각에 이은 두번째 대규모 자금 확보 조치다.

동양메이저는 3000억원대의 유상증자와 함께 보유 중인 1500억원대의 동양시멘트 발행 전환사채를 매각한다고 13일 밝혔다.

동양메이저는 이번 유상증자로 자본잠식 상태에서 탈피할 것으로 기대했다. 유상증자는 기명식 보통주 1억2458만8932주와 기명식 우선주 1599만1532주에 대해 주주우선 공모증자 방법으로 진행된다. 특히 할인율 0%로 하는 시가증자방식으로 이뤄져 약 3258억원의 자본확충이 기대된다.

동양메이저는 이와 함께 보유 중인 동양시멘트 발행 전환사채를 매각, 약 1500억원대의 현금을 확보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동양그룹은 지난해 11월 15일 △동양생명 지분 매각을 비롯, △동양메이저 유휴자산 매각 △액면감액 △유상증자 등의 재무구조개선 조치를 발표한 바 있다. 그간 유휴 부지를 380억원에 매각하는 등 재무구조 개선 작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동양그룹 관계자는 “할인율이 제로(0%)인 시가 증자방식을 선택한 것은 회사의 성장에 대한 강한 자신감과 재무구조 개선의 효과를 높이는 데 최대주주가 책임감을 갖는 차원”이라고 말했다.

/ehcho@fnnews.com조은효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