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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동북아 교역 지원 ‘원스톱센터’ 설립

김주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01.14 05:20

수정 2011.01.13 22:29

【인천=김주식기자】 인천시에 중국, 일본 등 동북아시아와의 교역 확대를 지원할 ‘원스톱센터’가 설립된다.

13일 시에 따르면 한국과 중국, 일본 등 동북아 3개국의 주요 도시 간 투자 및 교역 활성화를 위해 각종 무역 관련 상담과 투자 및 수출 기업의 애로사항을 해소할 수 있는 ‘원스톱 센터’를 이달 중 설치할 계획이다.

이번 센터 설치는 인천이 동북아 3개국 외교의 중심에 서기 위한 전초 단계로 올 상반기 유치가 확정되는 한·중·일 동북아 3국 정상회의 사무국의 인천 유치 전략과도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해 11월 중국 칭다오시에서 열린 동아시아경제교류추진기구(OEAED) 회원 10개 도시 정상회의에서 환황해지역의 비즈니스 환경을 개선하자는 취지의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시는 센터를 통해 일본의 기타큐슈, 후쿠오카, 시모노세키, 중국의 칭다오, 톈진, 다롄, 옌타이 등지의 도시와 교역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센터는 이들 도시 간 교역 활성화를 위해 수출 기업과 투자자들에게 통관·관세에서부터 통역·번역 업무, 교역계약과 결제를 지원하고 교역 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규제에 대한 해결 방안을 제시하게 된다.


시는 센터가 가동되면 동북아 교역은 물론 투자 유치가 확대, 지역 경제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센터 설치를 계기로 올해부터 매년 3∼4회에 걸쳐 수출입 비즈니스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시는 특히 지역 수출 기업들의 동북아 현지 진출 확대를 돕기 위해 중국 다롄, 칭다오, 옌타이 등지에 파견 근무하고 있는 공무원을 올해 안으로 중국 톈진과 일본 요코하마 등지로 교류 영역을 넓힐 방침이다.

/joosik@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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