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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머크 충격으로 하락 마감

송경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01.14 06:11

수정 2011.01.14 06:11

뉴욕증시가 13일(현지시간) 제약주 머크의 저조한 실적 전망에 따른 실적 우려감이 작용하며 하락세로 마감했다.

이날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국채발행이 성공적으로 진행돼 유럽 채무위기감은 완화됐지만 실적전망에 대한 불안감이 고개를 들며 약세를 기록했다.

뉴욕증시는 지난주 미국의 주간 신규실업수당 신청자수가 감소 예상과 달리 급증하면서 45만명선에 바싹 다가선 것으로 나타나면서 하락세로 출발했으나 연초효과에 따른 일시적 실업증가로 크게 우려할 것은 아니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안정세를 찾았다.

나스닥지수는 장중 상승세로 돌아서기도 했다.

그러나 장 후반 머크가 야심차게 출시를 준비 중이던 혈액응고 억제제가 일부 환자에서 부작용을 일으키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7% 가까이 급락했고, 다우지수가 이때문에 큰 폭으로 떨어졌다.

그렇지만 여전히 28개월만에 최고치 수준에서 지수가 유지되고 있어 시장 전망은 밝은 상태다.

잠정집계 결과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23.54포인트(0.20%) 하락한 1만1731.90으로 마감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2.21포인트(0.17%) 밀린 1283.75, 나스닥 지수는 2.04포인트(0.07%) 내린 2735.29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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