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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투자계획이 실적보다 중요(한국투자증권)

신현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01.14 08:59

수정 2011.01.14 08:58

한국투자증권은 14일 “지난해 4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가 높지 않기 때문에 기업투자계획이 실적보다 더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한국투자즈원 김철중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코스피 영업이익과 순익익은 각각 22조6200억원과 22조3400억원으로, 전분기 25조1800억원, 24조1100억원보다 소폭 둔화될 것”이라며 “4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가 높지 않은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자본증가율이 부채증가율을 크게 앞지르는 상황에서 실적보다는 늘어난 현금을 기업이 어디에 투자하는지가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따라 4분기 실적발표에서는 실적보다는 기업의 투자계획에 주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해외보다는 국내 요인에 집중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면서 “지난해와 달리 주식형펀드에서 자금유출이 극심하게 나타날 가능성은 줄어들고 있으며, 2009년보다도 적었던 2010년의 거래대금은 올해에는 개인의 매수세와 함께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일 기준금리 인상은 정부의 정책기조가 지난해 수출지원정책에서 2011년에는 물가안정대책으로 바뀐 것으로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가 기준금리 동결과 원화 약세가 나타나는 한 해였다면 올해는 기준금리 인상과 원화 강세가 기대되는 한 해”라면서 “원달러환율 1100원, 원엔 환율 1140원선을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shs@fnnews.com 신현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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