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시중은행 1년 정기예금 4%대 재진입

강두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01.14 14:06

수정 2011.01.14 15:08

은행들이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영향을 반영해 예금금리 인상에 나서면서 주요 시중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가 연 4%대로 재진입했다.

14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1년 정기예금 금리를 전날 보다 0.10%포인트 오른 4.00%로 고시했다. 이 예금의 최고 금리가 4%대로 진입한 것은 지난해 7월 20일 이후 거의 6개월만이다. 외환은행도 이날 1년 만기 예스큰기쁨예금 금리를 4.10%(본부 우대금리 기준)로 전날보다 0.05%포인트 인상했다. 국민은행과 하나은행도 오는 17일 예금금리를 지금보다 0.20%포인트 올릴 예정이다. 국민은행의 1년 만기 국민수퍼정기예금은 영업점장 전결금리가 최고 연 4.0%까지 오른다.
하나은행은 369정기예금의 금리를 연 3.7%에서 연 3.9%로 인상한다.

이런 가운데 우리, 신한, 하나, 외환 등 주요 시중은행들은 이날 일제히 양도성예금증서(CD)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인상했다. 이들 은행들은 시장 상황을 봐가며 추가 금리 인상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우리은행의 CD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 4.26∼5.58%로 전날보다 0.06%포인트 올랐다. 우리은행은 3영업일 평균 CD 금리를 기준으로 대출 금리를 산정한다.
신한은행의 CD연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0.06%포인트 오른 연 4.46∼5.86%가 적용됐다. 하나은행의 CD 연동 주택대출 금리는 4.86∼6.36%로 전날보다 0.18%포인트 인상됐다.
외환은행의 CD 연동 주택대출 금리 역시 0.18%포인트를 더한 연 4.44∼6.19%로 상향 조정됐다.

/dskang@fnnews.com강두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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