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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社 설 준비 이상無

설을 앞두고 택배업체들이 급증하는 물량의 원활한 처리를 위해 비상근무 체계에 들어간다. 특히 올해는 영하의 기온에 폭설까지 겹쳐 긴장의 도가 그 어느 때보다 더한 상황이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기업들의 개선된 실적과 연초 성과급 지급 등으로 올 설은 예년보다 15∼20%가량 증가한 물량이 발생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대한통운은 오는 17일부터 내달 1일까지를 설 특별수송기간으로 정하고 전국의 택배물동량 흐름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계획이다. 또 설을 앞두고 현장 분류인력과 대전통합콜센터 상담원을 각각 20%씩 추가로 투입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긴급 배송을 위해 퀵서비스, 콜밴 등 협력업체 차량을 최대한 확보하기로 했다

CJ GLS 역시 17일부터 29일까지를 설 특수 운영기간으로 정하고 본사와 각 터미널, 지점별로 비상 상황실을 운영하며 각 터미널의 운영 상황을 실시간 점검할 예정이다. 또 전국 터미널을 운행하는 간선 차량 투입 대수를 평시보다 25% 늘리고 분류 아르바이트도 10% 이상 충원할 계획이다. 또 지점별로 대리점 차량, 배송기사, 배송 아르바이트 등을 20% 이상 증원하며 용달차량, 퀵서비스 오토바이 등을 확보할 예정이다.

현대로지엠 역시 2월 1일까지 설 특별 수송기간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현대로지엠은 설 물량이 14일부터 증가해 20일을 기점으로 크게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기간에 현대로지엠은 2000여대의 택배차량을 전국 현장에 추가 투입하고 터미널 분류인력과 고객만족실 상담원도 각각 50% 증원할 계획이다. 현대로지엠은 24시간 비상 상황실을 운영하며 전국 60개 지점과 700여 대리점에 대한 긴급 배송지원을 한다.

한진은 물량 집중 기간인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하루 평균 100만박스 이상의 물량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하고 이 기간 중 본사 임직원 200여명을 분류작업은 물론 집배송, 운송장 등록업무 등 현장 지원에 투입할 예정이다.


동부택배도 오는 17일부터 내달 10일까지 설 특별 수송시스템 가동에 들어간다. 동부택배는 늘어나는 물량에 대비, 지난해 12월 27일 대전 택배터미널을 증축 개장했으며 각 지점과 터미널을 운행하는 간선차 투입 대수와 분류인력 또한 평시 대비 30% 이상 추가 투입할 계획이다. 기업물량의 경우 고객사와의 사전 협의를 통해 출고 일정을 조절하는 등 물량 출고를 분산시켜 물류센터의 효율성을 최대한 높일 방침이다.

/pride@fnnews.com이병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