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14일 세계 7대 자연 경관 선정 투표에서 결선에 오른 제주도에 한 표를 행사했다.
세계 7대 자연 경관은 세계 7대 불가사의를 선정한 스위스 비영리재단 '뉴세븐원더스'가 주관하는 프로젝트로, 오는 11월10일까지 전화와 인터넷 투표(www.n7w.com)를 통해 자연 경관이 가장 아름다운 7곳을 선정한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집무실 컴퓨터에서 인터넷을 통해 제주도를 선택했다고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김 대변인은 "세계 7대 자연 경관을 선정하는 투표는 전 세계 관광산업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면서 "제주도가 선정되면 영구적인 경제 효과와 함께 국가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관광객이 증가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제주-세계 7대 자연 경관 선정 범국민추진위원회의'가 구성돼 위원장에 정운찬 전 국무총리가 활동 중이다.
투표는 지난 2007년 7월 전 세계 440여곳을 대상으로 시작해 현재 28개 지역이 경합을 벌이고 있다.
/jschoi@fnnews.com 최진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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