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국내 주식형펀드는 지난 한 주 0.99%의 수익률을 올렸다.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돌파하며 기대감이 높아졌지만 주 후반 옵션만기일에 부담을 이겨내지 못하고 상승폭은 축소됐다.
그럼에도 코스닥 시장은 그동안 소외된 데 따른 가격메리트가 부각되며 3주 연속 강세를 보였다. 이는 펀드 수익률에도 그대로 나타난다.
중소형 주식펀드가 2.54%로 지난주에 이어 가장 양호한 성과를 기록하며 돋보였다. 일반주식펀드 또한 1.22%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코스피 상승률 0.99%보다 높았다.
반면 중소형주 중심의 강세로 인해 대형 우량주를 추종하는 K200인덱스펀드는 0.33% 상승에 그쳤다. 대형주들이 상대적으로 주춤한 사이 대형주 편입 비중이 높은 펀드들도 상대적으로 저조한 성과를 보였다. 배당시즌이 끝난 배당주펀드는 0.68%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kjw@fnnews.com강재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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