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삼성카드 52주 최고가 대비 13.18% 하락..반등 가능할까

김문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01.16 16:52

수정 2011.01.16 16:52

삼성카드가 영업환경 악화에 따른 우려를 딛고 추가 반등에 나설지 주목된다.

1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카드 주가는 52주 최고가 대비 13.18% 하락한 5만7300원이다.

실적에 대한 우려가 주가의 발목을 잡고 있다. 삼성카드의 지난해 시장 컨센서스(평균 추정치)는 매출액 2조9685억원, 영업이익은 8846억원이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9.29%, 33.32% 증가한 것이다.

하지만 올 한해 부진이 우려 된다.
올해 예상 매출액은 2조8332억원으로 지난해보다 4.56% 줄 전망이다. 영업이익도 26.19% 감소한 6530억원으로 예상된다.

KB투자증권 심현수 애널리스트는 "후발업체의 마케팅 강화로 경쟁이 심화될 것"이라면서 "게다가 가맹점 수수료 인하, 대손충당금 적립률 강화 등의 규제리스크와 금리인상으로 조달비용 상승 가능성 등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주가 재평가를 위한 선결조건으로는 시장지배력 회복, 과잉자본 활용 극대화, 삼성에버랜드 지분매각의 조기 가시화 등을 꼽았다.


올해가 더 긍정적이라는 평가도 있다. 골드만삭스는 "자산 성장과 비용 관리가 올해 이익 성장을 이끌 주요 열쇠"라며 "최근 경영진이 바뀌면서 성장 위주로 체제를 바꿔가고 있는 만큼 카드 매각 자산과 금융 서비스 등이 작년보다 나은 성장을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카드 매각 자산은 작년 14%에서 올해 19%로, 금융 서비스는 작년 10%에서 올해 14%로 증가율이 올라갈 것으로 내다봤다.

/kmh@fnnews.com김문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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