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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비상! 스몰캡주] 가온미디어,작년 외형·수익성 사상 최대 실적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02.08 17:59

수정 2011.02.08 17:59

지난 2001년 설립된 방송 수신용 셋톱박스 전문 업체인 가온미디어는 지난해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뤄냈다.

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가온미디어는 사상 처음 매출액 2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3·4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167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4%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84억원을 넘어서면서 266% 늘었다. 외형과 수익성이 모두 크게 호전되면서 창사 이래 최대실적을 나타냈다.

연매출 50억원 이상의 중대형 거래처를 2009년 3곳에서 2010년 14개로 확대하는 등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확보했다.

현재 수주잔고가 역대 최고치를 유지하고 있는데다 고부가가치 셋톱박스 제품 비중 확대로 지난해 결산실적에서도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그 동안 순탄한 길을 걷진 않았다. 2008년 모바일, ID(Integrated digital) TV의 신규 사업을 추진했으나 실적 부진으로 2009년에 모두 철수했다.

2008년 금융위기와 고객다변화 과정을 거치면서 어려움을 겪었지만 최근 국내외 경쟁 셋톱박스 업체들의 구조조정에 따른 반사이익과 고부가가치인 하이엔드(High-end)급 제품 비중이 80%에 육박하는 등 견고한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한편, 올해 초 세계 최초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기반의 '스마트박스' 개발에 성공, 출시를 앞두고 있어 향후 스마트 TV 시장 성장에 따른 선점이 기대된다.

가온미디어는 지난해 말 전략적 개발 파트너사인 이노디지털과 함께 업계 최초로 안드로이드 플랫폼 기반의 스마트박스 신제품을 출시했다.가온미디어는 올해 스마트박스 관련 신규 매출이 5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한다.


전문가들은 세계 경기 회복 및 다양한 하이엔드 플랫폼 개발 완료로 유럽 및 중남미 등 신규 고객사 매출이 증가하고, 중대형 방송사업자로 고객다변화에 성공하면서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교보증권 박성민 연구원은 "스마트 TV 대응 신제품 출시를 통해 수익성 개선 가능성이 높다"면서 "상대적으로 부가가치가 높은 HD급 이상 제품 수주 확대도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한국투자증권 허영주 연구원은 "셋톱박스 업체들의 구조조정으로 인해 수혜를 받고 있다"면서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 확대로 인해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yutoo@fnnews.com최영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