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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 서울국제신약포럼] 환영사·개막사/오헌승 한국화학연구원 원장

정명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06.16 17:03

수정 2011.06.16 17:03

지난 2009년 '글로벌 신약의 벽을 넘자'라는 주제로 제1회 서울국제신약포럼(SINDF)을 시작해 올해 '제약·바이오 새로운 10년'이라는 주제로 제3회 포럼을 개최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우리나라 신약개발은 1990년대에 시작된 주요7개국(G7) 프로젝트를 통해 국가 대형사업으로 초석을 다졌으며, 2000년대에는 21세기 프런티어사업 등을 통해 국가적인 차원에서 신약연구개발이 추진돼 왔다.

정부는 다가올 새로운 10년을 위해 신약개발과 제약산업 육성의지를 과학기술 전략에 반영하여 연구개발(R&D) 예산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국내 신약개발 역량을 모으기 위해 향후 9년간 총 1조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범부처 전주기 신약개발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또한 대구경북지역과 오송지역에 첨단의료복합단지를 건설하여 신약개발, 의료기기, 임상시험에 대한 지원 인프라가 대폭 확충되고 있다.


무엇보다도 신약개발 및 제약산업은 국민건강과 직결되어 있으며, 고령화사회에 따른 삶의 질 향상에 필수적인 산업으로 산학연과 정부가 함께 힘을 모아 미래 성장동력으로 만들어 나가야 할 것이다.


화학연구원도 최근 충남대학교와 공동으로 신약전문대학원을 설립해 신약개발 기술혁신과 창의적인 인재양성에 나서는 등 산학연 협력을 실천하고 있다.
이번 포럼이 국내·외 최신 연구동향을 공유하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신약개발 전략을 도출할 수 있는 소중한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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