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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로 미래로] 넥슨 美·日등 72개국에 30여종 게임 서비스

조윤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06.23 15:22

수정 2011.06.23 15:22

SK커뮤니케이션즈는 올 하반기 싸이월드의 해외진출을 통해 글로벌 업체로 발돋움한다. 현재 SK컴즈는 싸이월드의 핵심 서비스를 세계 각 언어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원 스탠더드 플랫폼'을 준비 중이다. 이 플랫폼은 지역별 소셜 허브로 구축돼, 향후 싸이월드 해외 서비스의 중심 축이 될 예정이다. 구체적인 진출 시기 및 지역, 서비스 형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지난 4월에는 CNN 및 카툰네트워크 등을 서비스하고 있는 터너의 아시아 본부인 터너 인터내셔널 아시아 퍼시픽과 손잡았다. 향후 터너 인터내셔널 아시아 퍼시픽은 카툰네트워크, CNN, CNNGo 등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SK 컴즈의 온라인 및 모바일 플랫폼에 제공할 계획이다.


NHN은 현재 일본에서 게임과 검색, 미국에서 게임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각 나라별 철저한 현지화 전략과 다년간 습득한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NHN은 한국, 일본, 미국에서 최고 동시 접속자수 약 45만명에 이르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보했다.

넥슨은 현재 미국, 일본, 유럽법인을 거점으로 전 세계 72개국에 '메이플스토리' '카트라이더' 등 모두 30여종의 게임을 서비스 중이다. 전 세계 회원 수는 모두 3억5000만명에 이른다. 넥슨은 지난 1997년 '바람의 나라'를 미국에 수출한 것을 시작으로 2002년과 2005년에는 각각 일본 법인과 미국 법인을 설립했다. 넥슨은 그룹 매출의 64%(약 6000억원)를 해외에서 벌어들이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5월 중국 최대 인터넷 기업 텐센트와 '블레이드앤소울' 퍼블리싱 계약을 맺었다. 계약과 관련한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 최고 수준의 계약 조건을 받아낸 것으로 알려진다. 엔씨소프트는 최근 호조세를 보이는 아이온의 경우 중국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샨다와 파트너십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네오위즈게임즈의 해외 진출은 이제 안정화 단계다.
지난 1·4분기 네오위즈게임즈의 해외 매출은 전체 48%(703억원)를 차지했다. 특히 중국에서 서비스 중인 '크로스파이어'는 이 회사 최고의 수출 효자 종목으로 최고 동시접속자 270만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레드덕이 개발한 '아바(A.V.A)'를 제2의 크로스파이어로 키우겠다는 복안이다.

/yjjoe@fnnews.com 조윤주 홍석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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