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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제작소와 손잡은 우주인 고산, 미국에서 창업지원 행사 개최

이승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10.06 10:12

수정 2011.10.06 10:11

한국인 최초 우주인으로 기억되는 고산씨와 희망제작소가 의기투합했다.

미국 유학생과 교포들의 창업을 돕기 위해서다.

현재 창업진흥을 위한 비영리법인 타이드인스티튜트(TIDE institute) 대표로 활동중인 고 씨와 희망제작소는 오는 21일부터 ‘제1회 미주한인 앙트러프러너십대회’ 를 미국서부 (NASA, Singularity Univ.)와 동부 (MIT, Boston)에서 순차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교육과학기술부와 재미과학자협회, 기업가정신재단, 과학연구재단, (주)스마일게이트, 한국전자인증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에는 미국 동부의 주요대학 한인학생들(보스턴대, 하버드대, 뉴욕대(NYU), MIT 대학)과 실리콘밸리에서 활동중인 한인 엔지니어들의 모임 ‘K-group’멤버들이 참가한다.

참가자들은 창업교육 및 기업가정신 교육을 거쳐 실제 사업모델을 수립한 뒤, 미국 현지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인기업가, 엔젤투자자, 전문가들에게 투자자금 유치 및 지속적인 멘토링을 받아 한국을 넘어 글로벌 창업에 나설 전망이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것으로 알려진 고 씨는 "해외에서 활약중인 한인 영재들, 과학기술자들이 더 넓은 세계를 경험하고, 진취적인 기업가정신을 기를 수 있길 바란다”며 기획의도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들이 세계를 무대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한국이 둥지가 되어 글로벌네트워크를 연결하고 지원하는 것이 우리의 소명” 이라고 강조했다.

공동주최기관인 희망제작소 문진수 소기업발전소장은 “미국 나사(NASA)에 있는 싱귤래러티(Singularity) 대학처럼, 해외각국에서는 이미 과학기술자들을 창의적인 혁신기업가로 육성하려는 노력들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침체된 국내 ‘이공계’ 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해외에 나가 있는 영재들, 석학들이 창업에 도전하며 새로운 미래를 개척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미국에 거주하는 한인 유학생 및 일반인 모두 신청가능하며, 참가신청서 다운로드및 세부일정 확인은 TIDE 누리집(www.tideinstitute.org)에서 가능하다.

/relee@fnnews.com 이승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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