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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4’ 사용자도 ‘시리(Siri)’ 쓸 수 있을까

애플 아이폰4S에 탑재된 음성인식 서비스 ‘시리(Siri)’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를 아이폰4 등 구형 아이폰에서도 쓸 수 있게 될지 여부가 주목 받고 있다. ‘시리(Siri)’는 마치 스마트폰과 대화하듯 음성명령을 내리면 문자, 날씨, 지도 찾기 등을 다양하게 해낼 수 있어 ‘개인비서’로 불리는 애플의 야심작이다.

8일 IT 전문 사이트인 나인투파이브맥은 애플이 아이폰4를 비롯한 여러 기기에 ‘시리’를 테스트한 것이 사실이라고 전했다. 매체는 “애플 직원들이 오랫 동안 시리를 테스트했으며 아이폰4에서도 문제 없이 작동됐다”고 밝혔다.

앞서 7일 iOS해킹 블로그 제일브레이크네이션(JailbreakNation)도 아이폰4S 전용 서비스 시리를 구형 아이폰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시험 중이라는 소식을 전했다.

[ 원본 동영상 바로가기 ] 음성인식 서비스 ‘시리’ 소개 영상.

속속 이어지는 애플의 테스트 소식에도 불구, 시리를 구형 아이폰에도 사용할 수 있을지 여부는 아직 미지수다.

나인투파이브맥은 시리의 구형 아이폰 업그레이드에 대해 여러가지 이유를 들며 비관적으로 전망했다. 매체가 꼽은 주된 이유는 △시리 개발에 투자한 비용이 막대해 무료 업그레이드가 비즈니스에 도움이 안되고 △구형 아이폰의 하드웨어 조건 상 지속적으로 시리를 사용하기엔 무리가 있을 것 등이다.

지난 7일 미국 씨넷도 “애플이 구형 아이폰에서 시리를 쓸 수 있도록 개방하면 당장 아이폰4S를 사려는 고객이 돌아설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구형 아이폰 사용자들은 대다수가 시리를 사용하고 싶다는 의견을 보이고 있다.
아이폰4를 사용하는 직장인 이진수 씨(33)는 “아직 한국어 버전이 지원되지 않지만 시리 서비스에 대한 기대가 매우 크다”며 “업그레이드 등을 통해 사용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이팟터치를 쓰는 김지영 씨(26)도 “시리 구현 영상을 봤는데 굉장히 흥미로웠다”며 “당장은 아니더라도 시리를 써봤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 원본 동영상 바로가기 ] 아이폰4에서 ‘시리’를 구현한 영상.


한편 지난 4일부터 예약을 받기 시작한 아이폰4S는 SK텔레콤, KT를 통해 오는 11일 국내에 정시 출시될 예정이다.

/humaned@fnnews.com 남형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