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트라북 내년 스마트기기 시장 새 복병?
삼성·LG전자 등 제조업체들이 내년에 저렴한 울트라북 출시 계획을 잇따라 내놔 울트라북이 스마트폰·태블릿PC와 경쟁할 새로운 복병으로 부상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울트라북은 인텔, 삼성전자가 주도하는 차세대 스마트 기기 플랫폼을 탑재한 기기로 가볍고 얇은 두께에 배터리 수명도 오래가고 노트북 이상의 성능을 낼 수 있는 장점을 지닌 제품이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인텔은 현재 1000달러(약 112만원) 선인 세계 울트라북 평균가격을 내년에는 699달러(약 79만원) 선으로 낮추도록 제품을 설계하고 전 세계 노트북 시장의 40%를 점유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인텔의 공격적인 시장전략에 맞춰 삼성전자와 LG전자도 이달 중 울트라북 신제품을 앞세워 이 시장에 뛰어들 계획이다.
울트라북은 긴 배터리 수명에 얇고 가벼워 휴대성이 뛰어나면서도 노트북 이상의 높은 성능을 낼 수 있는 매력이 있지만 가격이 다소 높다는 게 흠. 해외 기준으로 올해 출시한 울트라북 평균가격은 1000달러 선을 훌쩍 넘는다. 일반 노트북 평균가격이 550∼650달러임을 고려하면 아직 비싸다.
국내에서는 세계 평균가격보다 좀 더 비싸게 팔리고 있는데 가격비교 사이트 다나와에 따르면 현재 국내 출시된 울트라북은 아수스의 '젠북'이 220만원대, 에이서의 '아스파이어 S3'가 97만원대, 레노보의 'u300s' 210만원대 등이다.
이 때문에 관련업계는 울트라북 가격을 낮추기 위해 총력을 기울여 왔다. 울트라북의 주요 부품은 중앙처리장치(CPU) 25∼30%,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25%, 액정표시장치(LCD) 10∼15%로 구성되는데 이들 주요 부품의 단가를 낮추는 게 울트라북 대중화의 관건이라는 것이다.
이에 인텔이 가격을 낮출 수 있는 제품을 설계하는 등 적극 지원하겠다고 나서겠다고 밝혀 가격 대중화가 가능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다나와의 노트북 담당 신성훈 매니저는 "삼성이나 LG 등 주요 제조사들이 울트라북 플랫폼을 채용한 제품을 출시하고 라인업이 다양화되면 가격이 낮아지기 시작할 것"라고 말했다.
글로벌 메모리 가격정보 사이트 디램익스체인지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일본 지진과 태국의 홍수로 올 세계 노트북 시장은 지난해에 비해 1% 성장하는 데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내년 울트라북과 윈도8의 성장으로 세계 노트북 시장은 8.8%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email protected]황보현기자
■사진설명=현재 국내에 출시된 울트라북 제품. 왼쪽부터 에이서의 '아스파이어 S3', 레노버의 u300s', 아수스의 '젠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