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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 올해 매출 10조시대 연다

게임업계 올해 매출 10조시대 연다

 '협업, 소통, 동반성장으로 국내 게임시장이 사상 첫 10조원시대를 연다.'

 5일 업계와 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2012년 국내 게임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17.7% 성장해 9조90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됐다. 주요 게임사 대표들은 10조원대의 게임시장을 견고하게 다지기 위해서는 협업, 소통, 동반성장이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이를 올해 화두로 제시했다.

 엔씨소프트 김택진 대표는 협업을 강조하고, 넥슨 서민 대표는 소통, 네오위즈게임즈 윤상규 대표는 동반성장, CJ E&M 게임부문 조영기 부문대표는 콘텐츠 향상을 올해 키워드로 사업전략을 제시했다.

 ■협업·소통·동반성장 제시

 엔씨소프트 김 대표는 신년 화두로 세계시장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협업 정신으로 뭉치고 모바일게임, 학습 기능 등 플랫폼 확장을 강조해 시장확대 전략을 펼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최근 이트레이드증권은 보고서에서 엔씨소프트의 올해 빅이벤트로 블레이드앤소울 국내·중국시장 상용화, 길드워2 북미·유럽 시장 상용화라면서 신작들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넥슨 서 대표도 신년사에서 "조직이 성장할수록 소통의 기회와 채널이 적어져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에 어려움을 가져온다"면서 "회사가 한 단계 더 도약하는 시점이기 때문에 내·외부적으로 소통이 매우 중요한 키워드가 됐다"고 말했다.

 넥슨은 지난해 1조2600억원 규모의 매출이 예상돼 국내 게임업계 최초로 매출 1조원을 넘어섰다. 또 지난해 12월 일본 도쿄증권거래소 상장으로 글로벌시장에서의 한판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네오위즈게임즈 윤 대표는 이날 "2012년에는 내실 성장과 신성장동력 확보로 또 다른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면서 "동반성장으로 대한민국에 건전한 게임 산업 생태계가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상반기 역할수행게임(RPG)과 스포츠게임 등 총 6개의 신작을 선보이며 공격적으로 시장을 공략한다.

 올해 상반기에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레이더즈'와 횡스크롤 RPG 2종 '명장 온라인', '트리니티2'의 공개시범서비스(OBT)를 계획하고 있다.

 CJ E&M 게임부문 조 부문대표는 "올해 개발 지주회사인 'CJ게임즈'를 통해 자체 개발 스튜디오의 개발 경쟁력을 강화하는 등 콘텐츠의 질적 향상에 집중한다"면서 "아울러 장애 없는 세상, 아이들의 미래, 가족과의 소통 등 세 가지 테마로 소통하고 기업 성장으로 청년실업 해소에도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게임시장 전년 대비 17% 성장

 지난해 국내 게임시장이 8조4000억원으로 추산되는 가운데 게임산업이 올해 첫 10조원시대를 열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국내 게임시장은 2010년 7조4000억원, 2011년 전년 대비 13.8% 성장한 8조4000억원으로 전망되고 2012년은 전년 대비 17.7% 성장한 9조90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보여 10조원 시대를 열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국내 게임시장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온라인게임은 2011년 20% 성장한 5조7000억원에서 2012년 25% 성장해 7조15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2011년 게임 수출액은 전년 대비 34.8% 증가한 21억달러(약 2조4000억원)를 기록해 최초로 20억달러(약 2조3000억원) 돌파 성과를 거둔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반면 2011년 수입액은 전년 대비 10% 증가한 2억6000만달러(약 3000억원)로 예상돼 게임은 대표적인 무역수지 흑자 상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