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한

탈북자,자가소유비율 4.1%에 불과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2.01.13 11:48

수정 2012.01.13 11:48

북한이탈주민 4.1%만이 주택을 소유하고 있고, 95.6%는 국가에서 지원한 임대 주택 등 타인 소유로 나타났다.

또 수도권 거주 희망 비율이 높고, 거주기간이 길수록 수도권으로 이주해 오는 비율도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은 2010년 12월까지 입국한 8세 이상의 북한이탈주민 중 현재 주민등록 거주자 1만8997명을 대상으로 7월부터 8월까지 2개월간 생활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 소속 전문상담사에 의해 주거,생활 및 정착지원에 대한 만족도,가족,경제활동 실태,교육 및 훈련,인구학적 특성 등 6개 분야를 대상으로 전국적으로 실시됐다.

실태조사 결과 19세 이상 성인은 7560명 (남 1908명, 여 5652명), 8~18세 청소년은 739명(남 350명, 여 389명)이었다.



남한생활에 대한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 탈북자 69.3%가 만족한다고 답했으며 보통 25.7%, 불만족 4.8%순으로 응답했다.

'내가 일한 만큼의 소득을 얻을 수가 있어서(48.0%)' '북한 생활보다 경제적 여유가 생겨서(47.2%)' '내가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어서(40.4%)' 순으로 이유를 꼽았았다.

북한이탈주민 지원정책 만족도에 대해서는 만족 62.6%, 보통 29.3%, 불만족 7.3%순으로 나와 대체적으로 만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탈북자들의 가족상태는 결혼 35.3%, 미혼 27.7%, 이혼 13.0%, 사별 10.5%, 동거 9.2%, 별거 2.9%, 그 외 1.4%로 나타나 결혼 비율이 비교적 높았으며 배우자의 국적은 중국출신 35.6%, 북한출신 34.0%, 남한출신 27.2%, 그 외 3.2%로 나타났다.

세대주(5610명) 중 취학 전 자녀가 있는 비율은 20.3%, 이 자녀의 89.7%는 남한에서 태어났다.

특히 지난해 북한이탈주민 경제활동 참가율은 56.5%, 고용률 49.7%, 실업률은 12.1%로 나타나 경제활동 참가율이 절반을 악간 웃도는 것으로 조사됐다.

고용형태는 상용직이 45.4%, 일용직 32.2%, 임시직 15.2% 순으로 나타났다.


재직 중인 사업체의 업종은 제조업 28.8%, 숙박 및 음식업 28.8%, 도소매업 7.5%, 사업시설 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 7.5%,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7.4%로 나타났다.

재직 중인 사업체의 종업원 수는 1~4인이 28.0%, 5~9인 21.3%, 10~29인 20.8% 이었으며 취업자의 월평균 소득은 100만원 이하가 33.2%, 101~151만원이 41.3%, 151~200만원 13.8%, 200~300만원 5.5%, 300만원 이상 2%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탈북청소년(8~18세)을 대상으로 한 실태조사 결과 학교생활에서 가장 어려운 문제는 탈북청소년(50.5%)과 비보호청소년(43.2%) 모두 '학교 수업 따라가기'가 가장 높았으나, 언어 및 문화적응의 어려움은 탈북청소년(17.9%)보다 비보호청소년(27.4%)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