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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 외면받은 신라면 블랙 미국 입맛 잡았다

유현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2.02.17 15:13

수정 2012.02.17 15:13

국내 시장에서 퇴출된 신라면 블랙이 미국 입맛을 사로잡아 화제다.

미국의 라면 전문 블로거 한스 리네쉬가 자신의 블로그(라면 레이터, Ramen Rater)에 '세계 최고의 라면 Top10'에 한국라면으로는 유일하게 농심 '신라면 블랙'을 꼽았다. 신라면 블랙의 순위는 7위다. 리네쉬는 미국 CNN에 소개될 만큼 유명한 라면전문가다.

그는 블로그에 "신라면 블랙은 모든 것이 완벽한 라면"이라고 호평했으며, 신라면 블랙의 우골 스프와 큼직한 야채, 소고기 건더기를 맛의 비결로 분석했다.


또한, 그는 신라면 블랙에 대해 "깊고 풍부한 맛을 더했다(It has an added depth and richness)", "내가 먹어본 한국 라면 중에 매우 뛰어난 라면이라고 기쁘게 말할 것이다(I would happily say that this is one of the better South Korean instant noodles I've tried)", "5점 만점에 4.75점을 주겠다(I'm giving this one 4.75 out of 5.0 stars)"와 같이 평가했다.


그는 전 세계 라면기업이 생산하는 대부분의 라면을 구입해 먹고, 그 시식후기를 자신의 블로그 '라면 레이터(Ramen Rater)'에 연재하는 유명 파워블로거이다.
지금까지 시식한 라면은 총 600여 종으로 농심의 신라면, 안성탕면, 신라면 블랙을 비롯한 삼양, 오뚜기, 팔도 등 국내 라면업체가 생산하는 라면에 대한 여러 가지 시식평도 게시되어 있다.

yhh1209@fnnews.com 유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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