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주유소 420곳 이상 확대..전용카드도 추진
정부가 알뜰 주유소를 조기에 확대하기로 하는 등 천정부지로 치솟는 기름값을 잡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이란산 원유수입 금지 가능성으로 주유소 휘발유값이 사상 첫 L당 2000원을 넘어서자 이명박 대통령이 현재 유가 상승이 타당한 것인지, 국민이 불안하지 않게 근본대책을 마련하라는 질타까지 있었기 때문이다.
지식경제부는 28일 알뜰주유소를 늘리고 생활 쓰레기와 산업 폐기물을 이용한 신재생 에너지 생산을 늘린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지경부는 오는 3월 말까지 전국의 알뜰주유소를 총 420개 이상으로 늘리기로 했다. 현재 알뜰주유소는 전국에 NH농협 320개를 포함해 총 347개가 운영 중이다.
지경부는 알뜰주유소의 조기 확산을 위해 공급가격 경쟁력을 높이고 운영자금 등을 지원키로 했다. 석유공사의 비축시설을 활용해 월 말 현물 물량을 대량 구매해 공급가의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통상 월 말에 석유제품의 가격이 낮아지는데 지경부는 이를 활용해 이달 말 시장에 공급되는 저렴한 가격의 제품을 확보해 알뜰주유소에 공급할 방침이다.
지경부는 약 1만5000배럴 규모의 제품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현재 NH 알뜰주유소를 제외한 전국의 약 30개 알뜰주유소에 보름간 공급이 가능한 물량이다. 또 지경부는 알뜰주유소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신용보증기금, 은행 등과 함께 운영자금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국석유공사는 알뜰주유소 이용 고객의 혜택을 극대화하기 위해 기존 제휴카드사인 우리은행 외에도 신한카드, 삼성카드 등 국내 주요 카드사와 전용카드 출시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 이외에도 지경부는 지금까지 재활용에만 초점이 맞춰졌던 폐기물 정책을 뛰어넘어 신재생에너지 생산을 활성화하기 위한 '폐기물에너지 기술개발 전략로드맵'을 수립했다.
지경부는 이 로드맵이 현실화하면 2030년에는 신재생에너지의 비중이 국내 전체 에너지 생산의 11%를 담당하면서 새로운 일자리가 연간 5만여개 생기고 수출은 2조7100억원 늘어나는 한편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820만t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로드맵에 따르면 정부는 고형연료, 가스화, 소각열 회수 이용, 공통핵심설비, 열분해 유화 등 5개 분야의 전략품목을 선정하고 차세대 열병합 발전기술, 하루 300t 이상급 소각열 이용 실증 시스템 등 각 전략품목을 구성하는 17개 핵심기술을 개발함으로써 폐기물에너지 관련 연구개발(R&D)의 성과가 실제 에너지 생산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mskang@fnnews.com 강문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