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중기청, 전통시장 활성화에 76억 쏜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2.03.05 10:50

수정 2012.03.05 10:50

중소기업청이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459개 시장에 76억원을 지원한다.

5일 중기청은 이를 통해 공동마케팅, 시장투어, 상인조직 역량강화사업, 상인대학, 우수시장 상품전시회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올해는 활성화를 위한 의지는 있지만 여건이 열악해 지원받지 못한 시장에 지원목표의 40% 이상을 우선 배정할 계획이다.

총 252개 시장에 38억원을 지원하는 공동마케팅 사업은 고객 확보 및 매출 증대를 위해 세일·경품행사, 각종 상품 쇼, 홍보사업, 고객조사 등을 위해 쓰인다.


시장투어 사업은 자체 소비인구가 부족한 전통시장에 도심 소비자들의 신규 유입을 늘리기 위한 것으로 참가자가 약 1만원 내외의 자비만 부담하면 전국 20여 곳의 전통시장과 주변 관광지를 여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전국 110개 시장에 상인대학을 설치, 운영해 상인들로 하여금 고객관리와 판매기법, 상품 진열 등을 배울 수 있도록 하고 또 72개 시장에 시장매니저를 지원해 상인 조직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중소기업청 관계자는 "올 한해는 활성화 의지가 높은 곳을 집중 지원하고 각 시장별 '특성과 장점'을 극대화해 더욱 창의적이고 현장에서 도움이 되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 보급할 예정"이라며 "선정된 시장은 스스로 자생력을 갖출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전했다.

bada@fnnews.com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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