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우 행장은 이날 양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현재 중국의 지준율은 20.5%에 이르지만 지준율이 낮았던 1990년대 후반에는 6%에 불과했던 적도 있으며 국제적으로도 적지않은 국가들이 이보다 더 낮은 지준율을 적용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저우 행장은 또 인민은행이 2010년 이후 작년 3·4분기까지 기준금리를 5차례나 인상하는 등 각종 가격형 화폐정책 수단을 대단히 중요시한다며 이는 이런 수단을 언제나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유동성은 외국환평형기금, 국제수지 등과도 관련이 있지만 국제수지는 통상적으로 단기간에 큰 변화가 생기지 않는다고 말해 현재 중국의 지준율 조정 시 주요 변수로 작용하는 것은 외환 유출입 상황이라는 점을 내비쳤다.
그는 국제수지 흑자가 커져 중앙은행이 비교적 많은 외환을 사들일 경우, 시장에 풀어 놓는 유동성도 많아져 이에 대한 대응책으로 지준율을 높이게 되고 반대의 경우에는 낮추게 된다며 지준율 조정과 외환매입의 관련성은 상당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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