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서민금융포럼·서민금융대상] 기획재정부장관상 개인부문/강동신협 신두호 상무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2.03.13 17:25

수정 2012.03.13 17:25

[서민금융포럼·서민금융대상] 기획재정부장관상 개인부문/강동신협 신두호 상무

강동신협은 서민금융기관으로서 믿음과 나눔의 정신을 바탕으로 조합원이 필요할 때 도움을 주고 이익은 지역과 조합원에게 환원하는 조합과 조합원 중심의 경영철학을 가지고 있습니다.

출근길뿐만 아니라 업무시간에도 길거리에 있는 대부업의 전단지나 명함에 적혀 있는 고금리를 보고 적어도 신협이 존재하는 우리 지역에선 이런 유인물은 사라져야 한다고 생각해왔습니다. 그러나 제1금융권의 문턱을 넘지 못하는 저소득층 및 저신용자들에게는 어떤 전통적인 제도금융권의 손길도 닿을 수 없는 상황에서 정부의 서민금융대책인 미소금융, 햇살론, 새희망홀씨 등은 실로 단비 같은 정책이었고 현장에서는 이를 적극 활용함에 주저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이를 이해하지 못한 일부 조합원들의 도덕적 해이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많은 조합원은 고율의 이자를 부담해야 하는 대부업체나 사채시장으로 가지 않아도 됐고 고금리 덫에서 벗어나 저금리로 환승할 수 있는 계기도 마련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때로는 노점상이나 자리를 비울 수 없는 조합원을 대신해 직원이 직접 서류작성을 위해 관계기관에 다니기도 하고 야간에야 영업을 하는 소상인을 위해 야간 근무도 마다하지 않은 강동신협 직원들에게 감사할 따름입니다.

그리고 지원 대상자의 특성상 부실 대출의 개연성이 높아 연체와 대손상각 대상이 발생하는 등 부정적인 사업 성과가 시현됨에도 이에 연연치 않고 긍정적인 생각으로 많은 지원과 성원을 해준 강동신협 임원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서민금융기관으로서 최선을 다할 것이며 지역서민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소외된 계층에 더욱 가까이 갈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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