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동부제철, 태국에 '타이동부' 설립에 이어 칼라강판 공장 건설

윤정남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2.05.03 11:23

수정 2012.05.03 11:23

동부제철은 동남 아시아시장 공략을 위해 태국에 칼라강판공장을 건설한다고 3일 밝혔다. 이에 앞서 동부제철은 지난해 7월 태국 현지법인인 '타이동부'(Thai Dongbu Steel Co., Ltd)를 설립한 바 있다.

'타이동부'는 자본금 1100만 달러이며, 동부제철, LG상사, 태국 아싸바(Assava)사가 각각 60% : 20% : 20% 지분으로 투자했다.

태국 칼라강판공장은 파타야 인근 헤마라즈 공단 내 6만6000㎡(2만평)의 부지 위에 연산 8만t 규모로 건설되며, 내년 3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칼라강판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은 태국 및 동남아시아 지역의 가전, 건자재 시장 등에 공급할 계획이며, 칼라강판의 소재가 되는 아연도금강판은 동부제철에서 생산한 제품을 전량 사용한다.


동부제철 관계자는 "태국 칼라강판공장 건설은 태국과 베트남 등 동남아 신흥국가의 산업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철강 수요가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상황을 고려해 적극적인 시장 공략을 위해 추진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부제철은 해외 철강시장 공략을 위해 중국 소주 장가항에 코일센터를 운영하고 있는데 이어 지난해 말 인도 지사를 설립하는 등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브라질 및 CIS(독립국가연합) 지역에 지사 설립을 추진하는 등 글로벌 네트워크를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yoon@fnnews.com 윤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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