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끈 샌들·통굽 구두 준비하셨나요?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2.05.24 17:33

수정 2012.05.24 17:33

핏플랍 락킷, 금강제화 브루노말리 웨지 샌들
핏플랍 락킷, 금강제화 브루노말리 웨지 샌들

남성들에 비해 의상 선택이 비교적 자유로운 여성의 경우 신발로 진정한 쿨비즈룩을 완성할 수 있다. 통풍성과 다양한 디자인 때문에 샌들은 여성들의 여름철 필수 패션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올여름에는 섹시함을 표현한 '스트랩(끈)' 샌들과 자연 느낌이 나는 소재와 접목한 '웨지힐(통굽 구두)'이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금강제화 디자인실 강주원 실장은 24일 "올여름 여성 샌들의 경우 강렬한 색상과 더불어 스트랩 연출이 다양해지고 힐과 굽 등의 변화가 눈에 띈다"며 "의상 디자인과 색상을 고려해 샌들로 포인트를 주는 스타일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스트랩 샌들은 색상과 밴드 두께는 더욱 다양해지고 발목까지 감싸는 모양에 따라 다른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브루노말리는 가는 스트랩이 교차되는 뱀무늬피 소재의 샌들을 이번 시즌 선보였다. 얇은 스트랩의 경우 각선미를 돋보이게 해주는 효과가 있다.

EFC의 기라로쉬(Guy Laroche)가 선보인 티 스트랩 샌들 역시 가는 스트랩이 눈에 띄는 제품으로 검은색과 베이지의 고급스러운 색상조화가 특징이다. 단정한 느낌을 강조하기 위해 발등 부분에 검정 테두리를 두르고 같은 패턴의 스트랩이 발등을 가로 질러 발이 작고 슬림해 보인다.

또 올해는 보석 버클과 촘촘히 박힌 큐빅 장식 대신 펄감이 돋보이는 소재와 여성스러운 펀칭 장식 등으로 발을 과감하게 노출시키는 샌들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에스콰이아의 오픈 부티는 보일 듯 말 듯 여성의 발을 노출시켜 섹시미를 강조했다. 전체적으로 메탈릭한 느낌으로 어느 의상과도 어울리는 제품이다.

내추럴라이저(Naturalizer)가 출시한 오픈토 슈즈는 섬세한 펀칭 장식이 돋보이는 제품으로 가죽 위에 수를 놓은 듯한 펀칭이 눈에 띈다.

웨지힐의 경우 나뭇결을 그대로 살린 두께감 있는 굽과 플랫 샌들 등 다양한 디자인으로 출시되고 있다. 전반적으로 밴드가 굵고 버클이 돋보이는 디자인으로 캐주얼한 느낌의 연출이 가능하다. 그럼에도 웨지힐의 가장 큰 장점은 편안한 착화감이다.

금강제화 에스쁘렌도는 두께감 있는 엑스(X)자 스트랩과 나뭇결을 살린 굽을 포인트로 디자인한 샌들을 출시했다. 몰드 처리된 플랫폼 저부는 신었을 때 더욱 편안함을 준다. 밝은 오렌지와 뉴트럴 베이지 두 가지 색상으로 제작됐다.


오랜 시간 걸어야 하는 직장 여성에게는 4㎝의 굽이 숨겨져 있는 핏플랍 제품을 추천한다.

핏플랍의 '락킷'은 수백여개의 크리스털 장식이 특징인 제품으로 세련된 글리터 라인으로 정장에도 코디가 가능하다.
'롤라 라피아'는 왕골 소재의 샌들로 심플하면서도 세련미가 가미된 제품이다.

성초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