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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차로 꼬리물기로 서울서만 年 144억 경제적 손실

김영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2.06.14 11:35

수정 2012.06.14 11:35

교차로 꼬리물기로 인해 서울시내에서만 연간 144억원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꼬리물기를 막기 위해 정지선 준수 관련 규정을 강화하는 등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삼성화재 부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는 14일 '교차로 꼬리물기로 인한 경제적 손실' 시뮬레이션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서울지방경찰청으로부터 상습 지정체 교차로 10곳을 추천받아 그중 서울 을지로2가와 논현역 사거리 교차로 2곳에 대한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분석한 것이다.


발표에 따르면 서울시내 상습 꼬리물기 교차로 131개소의 시간 및 유류 비용, 환경오염 비용 등 연간 144억5000여만원의 손실비용이 발생했다. 반면 정지선을 준수했을 경우에는 통과 교통량이 10.5%, 평균 통행속도는 17.6%가 증가했다.


교통안전연구소 관계자는 "현재 위반 시 3만~5만원의 범칙금만 부과하고 있는데 운전면허 벌점을 부과하는 등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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